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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명확 다수… 추가 확진 두렵다"
공무원·추자주민·학생 등 32명 확진 1일 최다 기록
5일간 20명 이상 지속… "감기 증상도 적극 검사를"
백금탁 기자 ㏊ru@i㏊lla.com
입력 : 2020. 12.23. 17:29:41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종교시설과 사우나, 라이브카페, 학교·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20명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감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산발적 신규 확진자마저 다수 나오면서 추가 확산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9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3명이다.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1500명을 상회하고 있다.

22~23일 발생한 확진자는 제주시 용담동 소재 7080 라이브카페 방문 이력이 있는 소방공무원과 추자도 주민을 비롯해 제주대병원 환자 보호자, 제주시 이호지역아동센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성학원 강사, 제주제일중 학생(백아카데미학원 확진자 접촉자) 및 제주여상 학생, 제주기지전대 소속 군인(302번 확진자 접촉자), 헬스장 관계자 등 제주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닷새 연속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2일에는 1일 최다 인원인 3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8일 이후 5일 만에 300번대로 진입했다.

도는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지난 17~18일 확진자 3명과 21일 확진자 3명 등 6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확진자는 2차 감염자로 알려졌다.

배종면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날 도청에서 가진 합동브리핑에서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에 따른 추가 확산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냈다. 배 단장은 "사우나 등 확진자간 연결고리가 확인되는게 오히려 방역차원에선 안심이 되고, 확진자 수보다는 감염원을 모르는 경우가 더 큰 문제"라며 "(지역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서는) 감기 증상이라도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228명(73.8%)에 이른다. 22일을 기점으로 도내 주요 집단감염은 한라사우나 52명, 라이브 카페 30명, 김녕성당 및 김녕리 전수조사 35명, 한백선교회 및 복지관 11명, 대기고 발(일고 포함) 11명, 부민장례식장 관련 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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