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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성평등 문화, 제주에 깃든다] (4)여성안심 3종세트 지원사업
“혼자 사는 여성 위한 안심도시 조성”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0. 11.12. 00:00:00

제주 여성 1인가구 급증
여성 안전분야 정책 집중
올해 첫 도입 200가구 지원
“안전한 사회 만들어지길”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성안심 3종세트 지원사업을 도입하는 등 여성 안전분야에 정책을 집중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여성안심 3종 세트 지원 사업은 최근 제주지역 여성 1인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하는 주거침입, 도난, 성폭력 등의 범죄에 노출되는 위험성을 해소하고 여성들의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

제주지역은 최근 도내 여성 1인 가구 증가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안전 부문 성평등 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아 여성 1인 가구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무선 동작감지센서, 창문열림 경보기, 호신벨 등 총 3가지로 구성된 여성 안심 3종 세트.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여성 1인 가구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여성 1인 가구 증가율은 20.8%로 전국 평균 12.7%에 비해 8%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5%로 압도적으로 여성 1인 가구 증가율이 높은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여성 안전도시 인프라 조성과 여성 안심 시책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안전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여성안심 3종세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심 3종 세트 지원사업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여성 안전 분야 사업 확대 지시에 따라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도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한 사업이다.

사업은 (사)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여성상담소에서 제주도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여성 1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지원이 이뤄졌다.

여성 안심 3종 세트는 무선 동작감지센서, 창문열림 경보기, 호신벨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무선 동작감지센서는 외출 시 외부인 침입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전면 10m, 후면 1m까지 감지해 벽을 투과하고 현관 밖 또는 창문 너머 베란다 공간에서 침입시도 시에도 감지할 수 있다. 또 창문 열림 경보기는 창문 무단 개폐시 경보음이 발생하며, 호신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등록한 지인에게 위치정보 및 녹음파일이 자동 전송된다.

제주여성상담소 관계자는 "여성안심 3종세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상자들이 집 내부에 3종세트를 설치한 후 심적으로 편안하다며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지속 추진돼 더 많은 여성 1인 가구에 3종세트의 지원이 이뤄져 안전한 사회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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