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그리고 채식   ( 2021-05-23 20:04 )
  NAME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다연   |   HOM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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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의 많은 자원을 활용하여 인류의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현재 지구의 상태는 과도한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겪고 있으며 대기와 수온의 상승으로 비정상적인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채식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채식과 기후위기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 국민 기준 하루 평균 140g 정도의 육류를 섭취한다. 점차 늘어나는 육류 사용의 증가로 축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가축을 기르고 생산물을 가공하는 것을 축산업이라고 하는데, 축산업에 필요한 목초지, 사료, 물 등 많은 자원이 소모된다. 그 결과 축산업은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무분별한 산림 파괴 등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가축을 키우며 발생하는 온실가스 증가와 산림파괴는 일차적인 문제이고, 점차 파괴되는 산림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카본싱크(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넓은 삼림 지대)가 훼손되는 이차적인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 2019년 8월 발표한 ‘기후변화와 토지’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람들이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80억 톤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2018년 전 세계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371억 톤인데 만약 전 세계 사람들이 채식할 경우 80억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즉 채식만으로도 22%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육류를 섭취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일생을 지켜왔던 식단을 갑작스럽게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채식 시장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으로 채식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국민에게 홍보하여야 할 것이고, “채식은 맛이 없고 건강하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면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메뉴개발과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채소·과일 섭취량을 늘려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채식환경 조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였다. 또한, 작년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급식 채식 선택제를 발표하는 등 시민들에게 채식문화를 확산하고, 채식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업계는 대기업 주도로 콩고기와 같이 육류 및 생선류를 대체하는 채식 품목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음식뿐만 아니라 천연 원료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비건 화장품, 비건 패션 등 많은 분야에 있어 채식이 전반적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히기 위한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모두의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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