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음사 한시 발표회   ( 2019-12-30 20:15 )
  NAME : 김세웅   |   HOM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雁 운자 ; 聞, 紛, 雲, 群, 欣. 猊巖 姜秉周 詩 寒天傳信雁聲聞 찬 하늘 소식 전하는 안성을 듣는데 落下江濱數萬紛 강변 수만 마리 내려 어지럽네 昨出北溟穿薄霧 어제는 북명을 나오며 안개 뚫은데 今尋南岸過輕雲 오늘은 남쪽 언덕 찾아 경운을 지났도다 雌雄作伴更無伴 자웅이 한번 짝하면 다시 짝하지 않으며 大少隨群常守群 노소가 무리 따르며 한 무리 지키네 不毁山川豊富餌 회손 않은 산천 먹이 풍부하여 飛翔到處孰非欣 도처에 날으니 누구나 기뻐하리 魯庭 宋仁姝 詩 繁霜野岸鴈聲聞 번상 야안에서 기러기 소리 듣는데 萬里南飛列不紛 만리 남비하는 대열 어지럽지 않네 寒節更來棲古浦 한절에 다시 돌아와 고포에 깃들고 乘風頻陟弄朝雲 바람 타고 자주 올라가 조운을 희롱하네 客無信息充愁思 객은 소식이 없어 수사가 가득하고 吾有情懷託匹群 나는 정회가 있어 새무리에 기탁하네 月夜沙邊閒影立 달밤 모래 가에 한영이 서 있고 微吟此景暫逢欣 나직이 이 경치 읊으며 잠시 기쁨 만나네 伽泉 金安國 詩 禮雁人稱是我聞 예안이라고 부르는 뜻을 지금에야 들었네 知時行列陳無紛 때를 알고 차례를 알아 가지런히 진을 이루어 越冬萬里尋蘆雪 겨울나기 갈대꽃 피는 머나먼 곳을 찾아서 宿冷千村過彩雲 추운 많은 마을과 채운을 지나왔네 朝旭沓田茹稔各 아침이면 논밭에서 여물을 주워 먹고 夕陽湖畔息棲群 저녁이면 호반에서 떼로 깃들어 쉬다가 春秋往路艱辛慰 봄가을 오가는 길에 괴로움 서로 위로하며 舊穴搜雙豈不欣 짝과 옛 둥지 찾으면 어찌 아니 기쁘리오 濟原 邊京鍾 詩 金風雁陳忽聲聞 금풍에 기러기 행렬 소리 홀연 들리니 荻葉蕭蕭橘葉紛 물억새는 쓸쓸하고 귤잎은 뒤섞이네 浮影依依秋水月 추수에 희미한 달빛 어리고 飛翔歷歷夕陽雲 석양에 뚜렷한 구름 날리네 換節圖生移萬侶 절기 바뀌자 살려고 많은 동료와 옮겨와 隨時來去幾千群 수시로 오가니 몇천 무리인고 也識閨中征婦恨 규중이 포백과 함께 바치는 한을 알가 北方消息或咨欣 북방 소식 혹시 물어보는 기쁨 일가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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