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 2019-05-28 20:57 )
  NAME : 영진   |   HOM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初夏 운자 ; 鄕, 傍, 黃, 穰, 忘. <陽目> 西村 文彩華 詩 橘花郁馥濟州鄕 귤꽃 향기로운 제주의 시골 飛絮紛紜煮茗傍 버들개지 날아 어지러운데 차를 끓이네 隔水午陰肥麥綠 물 건너 낮 그늘엔 푸른 보리 살찌고 對山晩照熟梅黃 산엔 석양 비추어 누렇게 매실 익어가네 晴朝永日嫌身病 아침에 비개였으나 종일 신병을 증오하나 好雨薰風願歲穰 호우 훈풍에 올해 곡식 풍년들기 원하네 曳杖徘徊心氣爽 지팡이 끌고 배회하니 심기가 밝아지고 不寒不暑夕暉忘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저녁놀을 잊었네 海言 李仁奉 詩 初夏耽羅萬紫鄕 초여름 제주에 마을에 여러 가지 꽃피고 朝嵐浮動漢山傍 한라산 가까이에 아침 남기 떠 일렁이네 細風田野橘花白 솔솔바람 부는 들판에 귤꽃이 희고 微雨樹林梅子黃 이슬비 내리는 수림에 매실이 노랗네 墨客揮毫希好果 묵객은 좋은 결과를 바라며 붓을 휘둘고 農夫秉耒願豊穰 농부는 풍양을 원하며 쟁기를 잡는다네 逍遙自在周遊裏 자유롭게 거닐며 주유하는 속에 日落歸家暫且忘 해가 지는데 귀가길 잠시 잊었네 野彦 蔡秦培 詩 南島漢拏仙府鄕 남쪽 섬 한라는 신선들의 고향인데 閑翁無事坐楹傍 한가한 늙은이 일 없이 기둥 곁에 앉아 千山雨霽長林碧 온 산에 비 개이니 긴 숲이 푸르렀고 四野煙收大麥黃 들판에 안개 걷히니 보리가 누렇네 觸物情隨而趣贍 사물에 부딪치면 감정이 따라 의취를 돕고 拂雲景對自心穰 떨치는 구름 경치에 마음이 여유롭다 鳥啼花笑訪佳處 새 울고 꽃피는 좋은 곳 찾아 淸韻詠觴塵世忘 맑은 운치 한잔 술 노래에 속된 세사 잊는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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