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아시나요?   ( 2019-03-05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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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방서 중문119센터장 이 진 형 따사로운 햇살과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봄꽃 향기가 완연한 새봄이 왔음을 알려 주는 듯하다. 하지만 3~4월은 들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들불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하여 매우 건조하여 야외에서의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감귤 과수원의 전정시기와 맞물리는 제주도의 영농 특성상 봄철에는 주택화재에 비하여 농업 부산물 소각 시 부주의로 인한 임야 및 들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봄철 건조기에 발생하는 화재예방을 위하여 몇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첫째, 감귤나무 가지 등 농업 부산물이나 폐비닐, 쓰레기 등의 소각은 절대 안 된다는 점이다. 감귤원의 전정 및 간벌이 제주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파쇄기 등의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전정목을 소각하다 인근 과수원이나 비닐하우스 야초지로 번져 화재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 산림이나 임야 인접지역에서의 취사나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형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담뱃불이나 화기 취급 부주의 등 아주 사소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봄철은 매우 건조할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하여 강한 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으므로 산림이나 임야 인접지역에서는 화기 취급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산림이나 임야 등지에서 작은 불이라도 발견하였을 때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 지난 2015년에는 대정읍에서 밭 주변정리를 위해 소각하던 중 인근으로 확대되자 이를 저지하고 위하여 직접 진압에 나섰던 주민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소화기나 분무기 등 화재진압 장비 없이 맨몸으로 화재진압에 나서다가는 자칫 연기나 화염에 휩싸이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화재 시 발생 장소와 화재의 규모, 진입로 등을 상세하게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 까지 자리를 뜨지 말고 소방차의 진입을 유도하여 신속한 화재진압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조 하여야 한다. 보석처럼 빛나는 우리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 아시아 최초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 등 아름답고 안전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제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제주도를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으로 끝까지 지켜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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