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통사망사고,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중 9위 !   ( 2017-03-13 11:52 )
  NAME : 김효정   |   HOM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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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망사고,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중 9위 ! - 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순경 김효정 1769년 프랑스의 퀴뇨가 세계 처음으로 증기 자동차를 만든 이래 자동차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12억 3,600만대에 이른다고 세계자동차 산업협회가 밝히고 있다.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생활용품임에 틀림없으며, 세계적으로 1가구 당 1대꼴로 자동차를 소유하며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자동차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변할 줄은 아무도 예견하지 못하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순이며,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5,539명으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453건이며 그 중 사망자는 80명, 부상자는 6,819명으로 이는 1일 평균 1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4.6일마다 1명꼴로 사망한 셈이며, 특히 사망사고 중 차대 보행자 사망사고가 절반인 39명에 이르면서 보행자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로 이어진다.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신체·정신적 질환뿐만 아니라, 가출·결손가정이 생겨나는 등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뒤따르게 된다. 국제연합(UN)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200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세계 거리 교통사고 희생자의 날’로 정하여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희생자를 애도하고, 교통사고 사진 전시회 등을 통하여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제주경찰에서도 교통사망사고를 한 명이라도 줄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력을 총동원해 주요 도로에서 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순찰차 음향장비를 활용한 길거리 홍보방송과 함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이동식 음주단속과 주요사고 위반행위에 대한 교통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마을단위의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한 안전교육 등 노인 보행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걱정스런 마음이다. 경찰의 예방홍보와 단속만으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으며, 행정기관의 교통인프라 개선과 무엇보다도 전 국민의 높은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는 등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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