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의 마라토너, 지치지 않는 제주해안경비단   ( 2017-02-16 0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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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의 마라토너, 지치지 않는 제주해안경비단 125의무경찰대 신흥소대 수경 신민철 ‘평화의 섬, 환상의 섬 제주‘ 하지만 나는 제주도민들이 제주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해안경비단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곤 한다. 가족, 친구 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무경찰이라 하면 그저 교통근무, 방범순찰만 떠올리며 해안경비단의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는 10여 차례의 간첩의 침투가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95년 온평으로 침투한 박광남, 김동식 사건이 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많은 민간인과 군인이 다쳤고 ,결코 지금과 동 떨어진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도 간첩이 우리의 친구, 이웃이라는 거짓 가면으로 위장한 채 우리 주위에 잠입해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제주해안경비단은 외세 및 간첩의 침투를 막기 위해 창립되었으며 지금도 꿋꿋이 바다를 지켜나가고 있다. 해안경비단은 일몰부터 일출까지 간첩의 침투 또는 중국어선의 밀항을 막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제주의 바다를 감시한다. 해가 질 때부터 해가 뜨기까지 차가운 납덩어리 총을 어깨에 메고, 뼈를 관통하는 시린 겨울 바닷바람과 싸우는 것은 매우 고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제주의 밤을 지키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는다. 해안경비단이라고 하여 오로지 해안경계근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 제주는 힐링의 섬으로 국내외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그 중 올레길 코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올레길 인근은 쓰레기가 넘쳐나고, 올레길 부근에서의 사건사고 등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하여 해안경비단은 올레길을 순찰하며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올레길 순찰대를 창설하였다. 올레길 순찰대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올레길을 구석구석 순찰하며 환경정비활동을 하고, 도움이 필요한 관광객을 돕거나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제주도는 조업 중 어부들의 실종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우리 올레길 순찰대는 근무인원을 늘려 실종자 수색도 맡아서 한다. 이렇게 올레길 순찰은 범죄예방에 아주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간절한 구원의 손길이 되어 준다. 이러한 올레길 순찰대원들의 노력은 관광객들의 가슴 속에 온정이 넘치고 가슴 따뜻한 제주의 이미지로 자리 잡게 할 것이다. 제주해안경비단은 추운 칼바람으로 인해 피부가 찢어질 듯한 고통을 느끼지만 지치지 않는 마라토너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버틸 수 있는 우리의 힘은 바다를 지키고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자그마한 소망 이 두 가지가 아닐까. 제주바다해안경비단은 오늘도 아름답고, 행복한 제주의 밤을 만들기 위해 어두운 밤바다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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