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대학 탐라의 얼 아카데미를 참여하며
2023-10-31 09:17
제주 밥상문화원 김양희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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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시집온 서울 토박이 며느리에게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 아닌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궁금했다. 짧은 시간에 체험 체득할 수 없어 가까운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헌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직접 학술적인 지식을 듣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켜준다.

시간이 흐르면 역사 속 진실이 드러나고 지금의 사고방식으로 재해석하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역사적 진실은 무엇일까?

500년 전 조광조와 함께 개혁 정치를 추구하다 제주에 유배를 와 사사된 형조판서 성리학자 충암 김정의 관점에서 집필한 제주 풍토록에는 당시 제주인들의 말(언어)이나 300여 곳의 신당 문화는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세대들은 유교 성리학을 신당 못지않다고 보는 이도 많다.

역사 문화는 지역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나는 제주 음식에 관심을 두고 10여 년째 연구를 하며 주변인들에게 잊혀저가는 제주 옛 음식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일을 꾸준히 하다 보니 생활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되었다. 역사속에 생활사는 당연히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다.

제주도민대학의 ‘탐라의 얼 아카데미’에서는 탐라사를 다루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문헌을 찾아 탐라사를 엮어내고 있다. 탐라국의 지리적인 입지는 해상 교역로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탐라국 이 땅에서 함께 마음에 새기고 아픔을 나누어야 할 제주 4.3 사건의 의미와 해석을 공부했다.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은 말과 풍속이 육지와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몽고의 지배 속에 백 년을 지났으니 속속들이 제주말과 몽고말이 토착화되었을 것이다. 수많은 신화가 존재함을 제주 심방을 통해 구전되어 지금에 이르러 본향당이 존재하고, 마을마다 이런저런 목적으로 사람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당들이 생겨났을 것이다. 그런 당연함으로 당오백. 절오백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먹고사는 일이 가장 중요함이리라.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지금에 와서 해녀문화라 하여 짧은 지식으로 알아왔던 이야기들이 잘못 전달된것도 바로잡아졌고, 중산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들도 목축문화를 통해 말을 중요시하여 섬 전체가 말 목장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고충과 생활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화산 섬이라 알려진 섬의 지질학적 관점에서 설명을 듣고 현장 탐방을 통해 과연 지질공원이라 말할 수 있는 수월봉 일대를 다녀왔다. 보너스로 알게 된 고산리 초기 신석기 유적지를 관람하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아름다운 보물섬에서 살게 된 나의 삶은 앞으로 더 활발한 탐구생활로 제주 음식을 기반으로 하는 재미있고 궁금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즐겁지 아니한가?

세계유산 연계 탐라의 얼을 되새기고 제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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