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행복은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부터
2023-05-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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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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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에서부터 입양의 날, 부부의 날까지 유난히 의미 있는 날이 많은 것 같다.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5월의 끝자락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행복해야 할 가정이 두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아동의 복지나 아동의 잠정적 발달을 위협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행동"으로 확대하여,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나 방임,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나 환경, 더 나아가 아동의 권리 보호에 이르는 매우 포괄적인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는 2018년 2만 4,604건, 2019년 3만 45건, 2020년 3만 905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연령대는 14~15세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가정 내가 가장 많으며 보육시설이 그 뒤를 이었다. 아동 학대는 피해자가 자력으로 폭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피해자에게 정신적 문제가 생기기 쉽다는 점에서도 위험하다.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학대를 대물림하거나, 보복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결국 2차 피해로 연결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학대에 관한 신고체제의 구축 운영,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의 수립 및 시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동보호기관과의 협업이나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통한 실질적 보호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동 학대는 아직 어린 나이의 아동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최악의 범죄이다. 한 아이가 온전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가정의 노력과 더불어 이웃과 지역사회의 애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모든 아동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를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혜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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