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그리고 채식
2021-05-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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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다연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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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기준 하루 평균 140g 정도의 육류를 섭취한다. 점차 늘어나는 육류 사용의 증가로 축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축산업에 필요한 목초지, 사료, 물 등 많은 자원이 소모되고 있다. 그 결과 축산업은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였고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무분별한 산림 파괴 등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2019년 8월 발표한 ‘기후변화와 토지’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람들이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80억 톤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2018년 전 세계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371억 톤인데 만약 전 세계 사람들이 채식할 경우 80억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즉 채식만으로도 22%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육류를 섭취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일생을 지켜왔던 식단을 갑작스럽게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채식 시장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으로 채식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국민에게 홍보하여야 할 것이고, “채식은 맛이 없고 건강하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면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메뉴개발과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채식환경 조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였다. 또한, 작년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급식 채식선택제를 발표하는 등 시민들에게 채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업계는 콩고기와 같이 육류 및 생선류를 대체하는 채식 품목을 개발하고 있으며, 천연 원료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비건 화장품, 비건 패션 등 많은 분야에 있어 채식이 전반적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히기 위한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모두의 실천이 이루어진다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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