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환경이다
2020-09-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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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환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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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무더위가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분다. 그 사이 우리의 삶은 코로나 19로 인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있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2020년만큼 예측 불허의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 겪어 본 긴 장마와 거대한 태풍이 두 차례 지나갔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이어져 사망자가 속출했고, 지금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산불로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남한 면적의 5분의1 정도가 불에 타고 수 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게다가 여전히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사람들이 세기의 종말을 느낄 만도 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되고 있는 이번 화재는 기후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미 서부 지역의 경우 해마다 건기인 8~9월에 자연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데 날씨가 점점 건조해지면서 산불의 강도와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산불을 막아주던 ‘방어 습기’가 약해진 탓인데 이번엔 건조한 날씨와 뜨거운 동풍이 맞물려 평소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곳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긴 장마와 태풍, 전 세계의 폭염, 그리고 미국 최악의 산불.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파괴한 환경문제라면 심상치 않은 자연의 경고를 받고 있는 샘이다. 과학계는 이런 이상기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 학자들은 남극 대륙의 ‘스웨이츠 빙하’를 주목하고 있는데 이 빙하 아래 뚫린 거대한 구멍으로 바닷물이 예전보다 많이 들어와 붕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 대륙 서쪽 아문센해에 인접해 있는 빙하로 한반도 전체 면적과 비슷하다. 현재 빙하 밑의 더 커진 구멍을 통해서 서남극 쪽 따뜻한 바닷물이 평소보다 더 많이 들어와 빙하의 붕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가 녹아 없어지면 전 세계 해수면이 65cm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변 빙붕의 연쇄 붕괴를 초래해 해수면을 추가로 2m이상 승승 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의 환경 시계가 12시 5분 전을 가리키고 있다는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다. 이제 달라진 인식 변화만으로는 환경문제 해결이 어렵다. 국가적, 전 세계적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강력한 방법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허성환(농협구미교육원, 010-2805-2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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