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에서 얻은 일상의 교훈
2020-05-26 18:16
고기봉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침묵의 봄’에서 얻은 일상의 교훈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이상적(理想的)인 생활환경은 어떤 것일까?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 숲, 그리고 모든 자원이 선순환 하는 친환경일 것이다.
나아가 자연 상태에 가장 가까운 생태형 도시는 우리 인간 뿐 만아니라 동·식물 등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될 것이다.
매일 아침 지저귀던 새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침묵의 봄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20세기 초 해충과 질병을 막기 위해 살포한 살충제가 독수리, 비둘기와 같은 조류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주게 됨을 경고하며 전 세계에 환경문제의 화두를 던졌던 레이첼 카슨은 ‘침묵의 봄’이라는 저서를 통해 ‘자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손을 맞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인류는 생존에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우리가 기후변화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위협할지도 모른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기후변화 대응이 필수적이다.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변종 바이러스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실가스를 크게 줄여야 하는데 지구촌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물과 전기를 아끼고 특히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해 자원 낭비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의 온도상승은 언제 멈출지 가늠하기 어려우며, 그동안 우리 인류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환경재앙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나라도 환경재앙에 대해 냉철하게 자각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
물, 공기, 토양, 폐기물 등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원인 제공자다. 삶의 기반인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때다.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50여 년 전 '침묵의 봄'의 역사를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침묵의 봄'은 살충제 남용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봄이 왔음에도 새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아픈 역사다. 이러한 역사가 플라스틱으로 인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우리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 만큼 봄에 들리는 새들의 싱그러운 지저귐은 더욱 풍성하고 또렷하게 들릴 것이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시간 강사 고기봉

No 제목 이름 날짜
2934 무공수훈자회의 장례의전 선양단 운영  ×1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06-01
2933 쓰다 남은 농약 무단 방류, 이제는 그만  ×1 비밀글 고기봉 06-01
2932 장마를 앞두고,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1 비밀글 변정윤 06-01
2931 왜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오래 기억될까 김성일 05-30
2930 반복되는 사회적 폭력 이대로 괜찮을까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강산아 05-28
2929 코로나19 시대 관광, 변화에 맞게 해야  ×1 비밀글 변정윤 05-28
2928 위기상황 똘똘 뭉치는 대한민국 근성 꺼내야 할 때(환경의 날 맞아 환경 보…  ×1 허예진 05-28
2927 농어촌민박, 재난배상책임보험에 6월9일까지는 꼭 가입하셔야 합니다  ×1 ×1 비밀글 김지훈 05-27
2926 목재수확, 임업선진국의 시작  ×1 산림조합중앙회제주지역본부 05-27
2925 코로나로 알아보는 제주관광 산업의 발전방향  ×1 비밀글 변정윤 05-27
2924 현대사회의 근본이자 무너진 무죄추정의 원칙  ×1 ×1 강산아 05-27
2923 무분별한 농약 사용 과연 안전한가  ×1 김지환(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05-26
2922 제주도 코로나 19 안전지대 아니야  ×1 ×1 강산아 05-25
2921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1 ×1 김소현 05-25
2920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전기차의 효능과 혜택, 환경적인 결함은 무엇일까  ×1 강향기나 05-24
2919 식탁에 올라온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용 줄여야  ×1 김두아 05-24
2918 친환경 제주, 도시 숲과 공원이 답이다.  ×1 송민주 05-24
2917 전동 킥보드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성  ×1 현수진 05-24
2916 기후위기 그리고 채식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다연 05-23
2915 기후위기 그리고 채식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정다연 05-23
2914 제주 환상자전거길 제대로 활용이 되는가? : 환장자전거로의 전락  ×1 강지원 05-21
2913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 안전하게 알고 타야 하는 ‘개인형 이동장…  ×1 김다빈 05-20
2912 가정의 달 5월, ‘가정위탁의 날’을 아시나요?  ×1 ×1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05-20
2911 바다의 날에 즈음하여  ×1 ×1 고기봉 05-18
2910 주거,복지를 통합한 고령자복지주택 확충을 바라며 고경희 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