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곶자왈 생태계서비스
2020-04-18 17:33
김기조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곶자왈 생태계서비스

10여 년 전 아마존의 눈물이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적이 있다.
아마존이 사라지면 지구에 존재하는 절반의 생물을 잃게 된다고 하며 아마존의 자원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심이 환경파괴라는 불편한 진실을 알리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지구의 허파가 아마존이고 한반도의 허파가 백두대간 생태축이라면 제주의 허파는 곶자왈이다.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곶자왈은 독특함을 간직한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제주를 대표하는 환경자산으로 우리는 곶자왈을 통해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받고 있다.
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혜택을 생태계서비스라 하며 4가지로 구분된다. 식량, 수자원 등 유형적 생산물을 제공하는 공급서비스/ 대기정화, 탄소흡수, 기후조절, 재해방지 등의 환경조절 서비스/ 생태관광, 아름다운 경관, 휴양 등의 문화서비스/ 토양형성, 서식지 제공, 물질 순환 등 자연을 유지하는 지지서비스를 말한다.
곶자왈 숲에 있는 나무들이 개체수가 많고 생장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일반숲에 비해 약1.4배에서 2배의 탄소를 저장한다고 조사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경제활동이 줄면서 대기, 수질이 개선되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지구는 그만 하라고 속삭이고 있지만 우리가 듣지 않았던 건 아닌지, 병들어 가는 생태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멈추지 않는 탐욕으로 삶을 살아가진 않았는지 돌아볼 기회다.
아마존의 눈물처럼 곶자왈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숲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연과 공존을 생각해야 할 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여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그동안 지친 피로를 곶자왈생태관광특화사업 프로그램 참여로 생태계 서비스를 몸소 체험하면서 곶자왈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오기를 바래본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김기조)

No 제목 이름 날짜
2982 청와대 국민청원 고광식 09-15
2981 각종 피싱사기 추석절 대목을 노린다  ×1 강준익 09-12
2980 월드프렌즈, 제주지역사회 위기청소년에게 유기농 생리대 후원  ×1 제주특별자치도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 09-10
2979 우리가 즐거운 노인일자리  ×1 오영수 09-07
2978 코로나 시대의 특수교육  ×1 강권식 09-06
2977 (기고)인권도서도 읽고 선물도 받으세요  ×1 ×1 강지호(도 자치행정과) 09-03
2976 태풍 대비 『재난행동요령』을 숙지하자!  ×1 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 정용택 08-26
2975 진정한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  ×1 ×1 부명숙 08-26
2974 제주외고 대정읍지역으로 이전 공론화 필요  ×1 ×1 고재옥 08-24
2973 농축산물 청탁금지법 선물상한액 폐지 법제화되어야  ×1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송창구 08-19
2972 (기고)더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나는 방법  ×1 노형119센터 소방경 강성철 08-17
2971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 업무협약  ×1 서귀포시노인보호전문기관 08-13
2970 실종경보 문자! 효과 톡톡  ×1 서귀포 08-10
2969 위급상황시 CCTV 안전비상벨을 눌러주세요   ×1 ×1 문승환 08-09
2968 제2공항 갈등 해결 열쇠는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1 고기봉 08-04
2967 제2공항 갈등 해결 모색해야  ×1 비밀글 성산 07-30
2966 청소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율동아리'  ×1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07-26
2965 함께 하면 행복해요!  ×1 고기봉 07-19
2964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제주협회 도서산간 거주 신장장애인들에게 찾아가…  ×2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제주협회 07-19
2963 이팔청춘실버학당, 한림읍 신청사 개소 식전공연 참여  ×1 서부종합사회복지관 07-13
2962 친환경 전기농사의 모습  ×1 ×1 비밀글 강용권 06-29
2961 한라일보의 불법도촬 고경찬 06-28
2960 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다문화학교, 제주어도 배우고 다문화도 알…  ×1 서부종합사회복지관 06-24
2959 사회적 건강을 위한 백신 '치유농업'  ×1 고기봉 06-24
2958 아파트 단지 내 소방출동로를 열어 주세요!  ×1 ×1 화북여성의용소방대장 오춘희 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