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림,IT 기술로 지킨다
2020-03-06 20:30
고호영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제주산림, IT기술로 지킨다

경칩! 만물이 깨어나는 시기에 함께 깨어나는 자들이 있다. 바로 산림훼손 사범들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몸을 움츠려 범행을 계획한 뒤 날이 풀리면 굴착기로 무참히 산림을 훼손시킨다.
매년 봄이 되면 불법으로 임야의 나무를 벌채하고 지반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자치경찰에 많이 적발된다. 만나보면 핑계도 다양하다. 나무를 벌채한 것이 아니라 잡풀만 제거한 거다, 나무를 심으려고 땅을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내 땅에서 내가 작업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적반하장인 사람들도 있다.
무단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이유는 개인의 편익을 위해서일 것이다. 임야 내 진입로를 개설하여 토지를 편리하게 이용하거나 지반을 정리하여 농지를 조성하는 경우도 있고 임야를 싼값에 매입한 뒤 나무를 벌채하고 지반을 정리하여 개발할 수 있게 함으로써 땅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극히 사익을 위해 산림을 훼손하는 사람들이다.
도민들께 절대 산림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 드리고 싶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산림을 순찰할 수 있는 드론장비의 발달, 위성사진을 통한 연도별 산림 형상 비교 분석, 투철한 신고 정신 등으로 은밀히 행해지던 산림훼손은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불가피하게 임야에서 나무를 벌채하고 지반을 정리하여야 한다면 반드시 시청을 통해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내 오름 들에 깔끔하게 조성된 숲은 40~50년 전 우리의 아버지들께서 후손들을 위해 마을별로 담당 오름을 정하여 일일이 묘목을 식재한 것으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우리도 산림을 지킴으로써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제주를 그대로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고호영>

No 제목 이름 날짜
2956 연동119센터 기고문 1초와의 사투  ×1 임찬식 06-18
2955 1초와의 사투  ×1 ×1 연동119센터 06-17
2954 “다문화가정 자녀가 겪는 어려움”  ×1 비밀글 위연주 06-16
2953 제주도 교통문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공자전거  ×1 비밀글 현도연 06-14
2952 우리, "용기를 내어 볼까요?" 김희망 06-14
2951 (기고)도민이 꿈꾸는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1 이희남 06-14
2950 환경차 전환 탄소중립 사회의 주춧돌  ×1 비밀글 고기봉 06-13
2949 코로나19와 환경교육 - '코로나'로부터 환경을 지키자  ×1 고수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06-13
2948 [기고] 작은 실천으로 줄일 수 있는 의료폐기물  ×1 진수빈 06-13
2947 환경 보호, 지금 우리에겐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  ×1 강채연 06-12
2946 그린 투어리즘과 6차 산업, 제주 도약 발판 마련  ×1 양인헌 06-10
2945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 늘어나  ×1 백지원(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06-09
2944 후안무치  ×1 강방수 06-09
2943 탄소중립시대에 우리는  ×1 양현정 06-09
2942 도로 위에 무법자 전동퀵보드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고아라 06-08
2941 나무 한그루 심는 마음  ×1 비밀글 송민주 06-07
2940 공정하다는 착각 - 운앞에 겸손하자  ×1 허성환 06-07
2939 백신을 둘러싼 윤리적 쟁점  ×1 서대권 06-06
2938 제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1 이창석 06-05
2937 맞춤형복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1 비밀글 김영일 06-03
2936 기후변화의 리모콘을 쥔 우리, 도민들의 관심 절실  ×1 비밀글 김현정 06-02
2935 코로나-19가 불러온 ‘플라스틱 대란’  ×1 비밀글 김소현 06-02
2934 무공수훈자회의 장례의전 선양단 운영  ×1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06-01
2933 쓰다 남은 농약 무단 방류, 이제는 그만  ×1 비밀글 고기봉 06-01
2932 장마를 앞두고,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1 비밀글 변정윤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