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한 너와 나의 약속
2019-05-29 13:39
노형동주민센터 김건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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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부모님과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를 전하고 아이들이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며 노래를 부르던 가정의 달 5월이 이제야 지나가고 있는데, 날씨는 이미 하계휴가를 떠나야 할 것만 같은 여름이 되어버렸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과 시원하지 않은 바람 속에서 더워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더욱 더 열이 오르게 하는 게 있는데, 바로 주차장이 아닌 곳에 무분별하게 세워진 차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주변을 돌아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가면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걸어가기 귀찮다고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고, 인도와 횡단보도 위 주차된 차가 유모차와 행인들이 지나갈 공간을 차지해버리며,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된 차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정말 많은 곳에서 불법주정차가 만연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차주와 주민과의 갈등 또한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심각한 경우 경찰의 중재가 필요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는 관계기관에서 단속을 좀 더 강화하고, 계도 및 과태료 부과를 열심히 한다면 해결 할 수 있을까? 아마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속하기 위해서 담당자가 모든 현장에 상주할 수 없을 것이며, 그렇다고 모든 곳에 단속CCTV를 설치하면 아마 제주시 전 지역이 CCTV로 뒤덮여 감시받는 느낌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여 걸어서 이동하는 습관을 가지고, 인도·횡단보도 및 교차로모퉁이 등에 주차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차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도 단속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4대 불법 주·정차 위반 주민신고제를 통하여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및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어야 할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행복 도시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 두 사람의 많은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기초질서를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이 모여야만 가능할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대신 ‘나부터 먼저 실천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너와 나, 우리 모두 조금씩 노력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날씨는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지겠지만, 우리의 체감온도를 높이게 만들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들은 점점 더 사라져 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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