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9-02-22 21:13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己亥元朝
운자 ; 朝, 消, 橋, 遙, 搖. <蕭目>

海言 李仁奉 詩
喜迎己亥舊正朝 기해년 음력설 아침을 기쁘게 맞이하고
靑帝恩光凓冽消 청제의 은광으로 매서운 추위 사라지네
和氣窓前尨睡戶 화창한 일기에 창 앞 출입구 삽살개 졸고
暖風川上鵲鳴橋 난풍 부는 냇가의 다리에서 까치가 우네
弟兄一別三秋盡 형제가 한번 이별하여 삼추가 다 되고
日月相思萬里遙 세월 가 서로 그리움이 만 리 먼 데서 이네
天地氳氳臻槿域 천지의 기운 왕성함 우리나라에 이르고
蒸民共樂接扶搖 온 백성 즐거움 같이함에 힘찬 발동 잇네

猊岩 姜秉周 詩
循環天道迓元朝 천도가 순환하여 정초아침 맞으니
鵲報庭邊厄自消 정원 변 까치 소리 액 저절로 사라지네
昨滿人波來陸海 어제 인파 가득 육해로 왔는데
今稀車輛憶江橋 오늘 차량 드문 강교를 생각하네
德談洞似新禧近 덕담하는 동네는 새 복 가까운 듯 한데
歲拜隣非舊俗遙 세배하는 이웃 옛 풍속 멀지 않네
國泰民安皆望際 국태민안 모두 바라는 즈음
年頭良計不心搖 년 두 좋은 계획 마음 흔들리지 않으리

一濤 宋基昊 詩
己亥新年元日朝 기해년 설날 아침
驅儺舊歲雜神消 묶은 해 악귀 쫓아내니 잡신 없어졌네
圃丁擲柶僖投席 농촌 젊은이들 윳놀이하며 기뻐하고
野老招朋樂越橋 벗 시골 노인 부르니 다리 건너 즐기네
爆竹城中明月憶 성안 폭죽 빛 밝은 달 생각나고
梅花枝上白雲遙 매화 꽃 가지 위로 백운처럼 멀리 있네
親知送路松濤起 친지 배웅하고 나서 송도 소리처럼 일고
子息離家麥浪搖 자식들 집 떠나니 맥랑처럼 흔들리네

魯庭 宋仁姝 詩
金豕來臨賀此朝 금 돼지가 내임하니 이 아침 축하하고
風傳春信雪應消 바람이 봄소식 전하니 눈이 사라지네
韶光已散梅香岸 소광은 매화 향기로운 언덕에 흩어지고
暖氣唯催柳茁橋 난기는 다리에서 싹트는 버들을 재촉하네
行孝奉親長壽禱 효도로 부모 모시며 장수를 빌고
歸鄕逢友萬愁遙 귀향해 벗을 만나니 만수가 멀어지네
辟邪共勸屠蘇酒 사기를 피하려고 도소주를 함께 권하고
每事亨通意不搖 매사에 형통하니 마음이 흔들리지 않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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