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담배도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2018-11-21 17:57
김은주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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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금연지원센터 총괄부팀장 김은주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담배도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어느 금연 상담 대상자가 이렇게 얘기한다. 흡연자의 70%가 금연을 생각하지만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조금이라도 몸에 덜 해롭고 남에게 피해를 덜 주는 담배를 찾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연기와 냄새가 덜 나고 청량한 향기와 부드러운 목넘김이라는 광고를 내세워 많은 신종 담배들이 판매되고 있다. 담뱃값 상승과 경고그림 도입, 각종 유해성 광고의 효과로 흡연율이 주춤하긴 했으나 여전히 우리나라, 특히 제주도의 성인 흡연율은 전국 상위권이다.

담배는 스마트한 시대에 맞춰 계속 변화하는데, 금연은 어떨까?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70%는 금연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 중 실제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은 30%, 그 중에서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단 4%이다.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과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반해 금연 성공이 그토록 낮은 이유는 흡연자들이 금연은 스마트하게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4%의 금연성공률은 자기의지로 했을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 의사의 금연약물 처방, 금연보조제 사용, 금연 전문 상담을 받을 경우에는 그 성공률이 25%까지 올라가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보는 것은 50%의 성공률을 보이는 4박 5일 숙박형 금연캠프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2015년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제주금연지원센터(센터장 강지언)에서 4박 5일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 현재까지 약 300여명의 대상자가 서비스를 받은 바 있다. 4박 5일 금연캠프에서는 혈액 검사와 폐CT촬영을 비롯한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전문의상담, 개별 심리상담, 그룹동기강화상담, 금연특강과 영양관리, 숲에서의 요가와 운동처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금연을 보다 수월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실시되고 있는 금연캠프는 올해만 16차례 진행했으며, 4주 금연 성공률은 90%, 6개월 금연 성공률은 50%에 다다르고 있다.

금연캠프에 참여했던 한 대상자는 ‘이런 서비스가 있는 줄 모르고 그 동안 너무 힘들게 금연했었다’ 라며 쉽게 금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4박 5일 금연캠프는 20년이상 담배를 피우거나 흡연관련 질병이 있는 흡연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접수 시 10만원의 본인부담금 납부 후 금연캠프를 수료하면 전액 환급해주는 무료서비스다. 캠프를 수료한 후에도 6개월간 금연보조제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월 1회 이상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연말 연초 금연을 계획하고 있다면 4박 5일 숙박형 금연캠프로 ‘스마트한’ 금연을 시도해보자.

(문의: 제주금연지원센터 758-9030, 010-3068-9030/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제주은행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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