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협력단체' 그 존재의 이유
2018-08-26 18:21
고홍일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협력단체’ 그 존재의 이유

태풍이 강타한 23일 오전. 바짝 긴장하며 근무 중인 한경파출소 직원들 앞에 반가운 얼굴들이 현관문을 열고 나타났다. 바로 한경생활안전협의회 강종국 회장과 윤재승 총무. 태풍 관련 사건·사고 때문에 온 줄 알고 무거운 표정으로 인사를 했더니 비상근무에 수고가 많다는 격려의 말이 돌아왔다. 소장과 필자를 비롯한 직원들은 적잖이 놀랐다. 농사를 짓는 처지에 태풍피해를 뒤로하고 파출소 직원들 격려차 방문했다니 보통 관심과 격려가 아니었고 고마움을 넘어선 감동이 밀려왔다. 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무엇에도 비할 데 없는 청량제 그 이상이었다.
휴일에는 한경자율방범대와 한경파출소 합동으로 관내 일원을 돌며 자원활동을 벌였다. 성묘철을 앞두고 무연고묘 수백기를 합동 벌초하고 난 후 태풍이 지나간 신창리 해안가를 두루 살피며 자연정화 활동을 함께 했다. 모두가 땀에 젖은 얼굴이었지만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40명 대원 중 한, 둘을 제외한 전원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협력단체 존재의 이유가 무엇일까.
수시로 펼쳐지는 민-경 합동 교통캠페인, 농산물 특별방범활동, 청소년 지도활동, 사건·사고 예방 간담회 개최, 주민여론 및 지역현안 공유 등 찾아보면 수도 없고 끝도 없다. 그만큼 협력단체가 경찰의 입장에선 든든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서로 믿고 마음이 통한다 할 것이다.
이처럼 한경파출소와 협력단체 간 공조는 바랄 바 없이 긴밀한 관계인 이유로 필자는 신바람 난다. 뿐만 아니라 관내 기관장, 이장단, 노인회를 비롯한 지역주민들 모두 경찰의 우군이며 경찰에 대해 우호적이다. 필자와 모든 직원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 그 모두에게 그동안 제대로 표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본 지면을 빌려 삼가 전하고 싶다. 민-경 신뢰와 소통, 그리고 동행
바로 협력단체 존재의 이유다!

(제주서부경찰서 고홍일)

* 수고가 많습니다^^

No 제목 이름 날짜
2559 평생교육, 언제든지 도전하세요!  ×1 양성욱 12-16
2558 재활용률과 환경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변화를 바라며  ×1 강준형 12-16
2557 사회적기업활성화 제주네트워크 ‘너도나도 우산 함께쓰기’ 사회적기업 …  ×2 서귀포YWCA 12-13
2556 안전한 겨울나기!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1 ×1 제주특별자치도 재난대응과 송승효주무관 12-13
2555 민식이법과 제주 스쿨존 운영 실태 비밀글 현원준 12-12
2554 일회용품 줄이기 선택이 아니라 필수!  ×1 현원준 12-12
2553 (주)JPM과 혜정원의 볼링나눔 무료 봉사  ×1 제이피엠 12-11
2552 누구에게나 떳떳한 ‘깨끗한 손’  ×1 현다솔 12-11
2551 우리사회의 청렴과 공정에 대한 열망  ×1 고준영 12-10
2550 제주지역, 방과 후 학교 두뇌계발 한자속독 길 열려..  ×1 오창수 12-10
2549 사회적기업활성화 제주네트워크 ‘사회적경제 인식개선 교육’ 진행  ×1 서귀포ywca 12-09
2548 페트병 재활용 분리수거 대비해야  ×1 최유진 12-09
2547 노인일자리(치매예방홍보사업) 를 참여하면서..  ×1 김 원 12-09
2546 기고  ×1 고기봉 12-08
2545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1 서귀포YWCA 12-07
2544 수소사회로 나아가는 길  ×1 김민기 12-06
2543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 "꿈what"」 학부모진로교육 개최  ×1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 12-03
2542 악성댓글, 뚜렷한 해결책 나련 시급  ×1 신수미 11-30
2541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1 서귀포YWCA 11-30
2540 기고  ×1 오병철 11-29
2539 청정 제주, 건전한 광고물부터  ×1 김승민 11-29
2538 손 효만씨 한시집 두 권 『설성절마집』 『설성구고집』 발간  ×1 비밀글 양은숙 11-29
2537 다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도심 미니 공원 조성 사업을 기대하며  ×1 김덕현 11-29
2536 제2공항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 '제주도가 시끄럽다'  ×1 김민성 11-27
2535 재활용도움센터는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정책 비밀글 이은진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