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버스정류장,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
2018-06-20 17:39
삼양동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크기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된 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가고 있다. 도입 초기에 시민들의 입장에서 많이 불편하고 헷갈리던 버스 노선들도 이제는 정착 단계에 들어선 듯하다.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서 버스 노선이 새로 신설되거나 인구 유입 지역에는 버스정류장도 추가로 설치되는 등 우리 행정에서 관리 해야 하는 시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따라 주민센터에서는 수시로 관내를 돌아다니며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삼양동의 경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새마을부녀회에서 「머물고 싶은 버스정류장 만들기 봉사대」를 결성하여 매월 승차대 물세척 및 불법광고물 제거 등 환경정비를 통하여 버스정류장이 항상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정류장은 몇몇 이용자들의 이기심 때문에 대다수의 시민들이 버스정류장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예를 들면, 버스정류장은 제주특별법 및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2017년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 사실을 모른 채 버스정류장에서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고, 심지어 담배꽁초를 버스정류장 내부나 주변에 버리는 사례가 있으며, 또한 다 마신 음료캔, 일회용 커피 잔 등을 버스정류장에 그냥 놔두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하여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이고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광경을 목격할 수가 있다.
버스정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이다. 누군가가 버스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동안 옆에서 담배연기를 마시고 있는 사람,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림으로써 버스정류장 이용에 불편을 겪게 되는 사람이 바로 나와 소중한 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50만 제주시민의 노력이 하나로 뭉쳐 더욱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정류장을 만들고, 더 나아가 청정 환경의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높은 시민의식이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No 제목 이름 날짜
2834 2020 제주, 그리고 MICE 산업  ×1 ×1 한덕환 12-27
2833 노동자도 사람이다.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3학년 강승한 12-27
2832 배달, 주문만 스마트하게? 포장 배출도 스마트하게!  ×1 홍석준 12-25
2831 제주도 미관 해치는 쓰레기 문제  ×1 이상준 12-25
2830 유튜브, 넷플릭스가 환경을 오염시킨다?! #디지털 탄소발자국  ×1 김유영 12-25
2829 성이시돌복지의원, 성이시돌요양원 방문 위문금 전달  ×2 차승호 12-25
2828 우리가 만든 '사다도' 우리가 없애자  ×1 진수빈 12-24
2827 인지활동프로그램 김임연 12-24
2826 년말 엉터리 운수 보기 김승범 12-23
2825 보도블록의 배신!!! 김지영 12-21
2824 도남동에서 나는 쓰레기 냄새  ×1 김보영 12-21
2823 어린이보호구역 이대로 놔두어도 괜찮은가? 한지원 12-21
2822 나이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제주 사회를 기대하면서  ×2 비밀글 고경희 12-20
2821 심각해지는 아파트 주차공간 부족 문제… 비밀글 문지원 12-19
282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구와 밀당 중  ×1 이소리나 12-19
2819 학교의 밤도 "낮"처럼?  ×2 성예린 12-18
2818 2020 제주감귤박람회가 주고 간 선물 감귤박람회조직위 12-16
2817 일도이동 길고양이 문제 김서현 12-16
2816 꺼진 가로등을 켜주세요 김효린 12-16
2815 오라동 오라초등학교 앞 무단횡단 문제가 심화되었다. 김민서 12-16
2814 놀 곳이 없는 아이들 김수진 12-16
2813 바뀌지않는 신호등, 주민들은 불편하다 김채윤 12-16
2812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한지연 12-16
2811 건강까지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사용 줄여야  ×1 김두아 12-16
2810 주차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조하은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