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7-08-18 14:15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批評物質萬能
운자 ; 寧, 惺, 形, 聽, 銘.

猊岩 姜秉周 詩
人知本分一身寧 사람 본분 알면 일신 편안 한데
物質萬能今不惺 물질만능인 지금 영리하지 못하네
每起私心生幻夢 매양 사심 일어 헛된 꿈 생기고
恒隨公理散眞形 늘 공공 이치 따라도 참된 형체 잃으네
施仁洞外明官見 인을 펴면 마을 밖 명관이 보이고
守義家中正士聽 의를 지킨 가정엔 정사가 듣는다
重道輕財從擧族 도를 중히 하고 재를 경시 온 겨레 쫒으면
日新社會願肝銘 일신사회 마음에 깊이 새김 원하리!

海言 李仁奉 詩
歲歲連豊四海寧 매년 이어지는 풍년 온 세상 편안한데
何希幸運擲惺惺 무슨 행운을 바라 주사위를 던지는가
淸貧正道維持相 청빈으로 정도의 모습을 유지함이 있고
猝富邪心劇變形 졸부로 사심의 형태에 극변함도 보이네
論點腦中知我見 논점은 머릿속에서 나는 사고로 변별하고
批評胸裏得君聽 비평은 가슴속으로 그대는 듣고 깨닫네
拜金主義從今棄 돈이 최고라는 주의를 이제부터 버리고
賢哲名言座右銘 현철의 명언 옆에 적어 놓고 경계 글 삼네.

南泉 金乙夏 詩
黃金寶貨我多寧 황금보화가 내게 많으면 편안한 것인가
過慾亡身不반惺 과욕으로 망신하니 어리석고 똑똑치 못함이라
經濟伸張成富夢 경제가 신장하면 부몽을 이루고
商工躍進解貧形 상공이 약진하면 가난한 형편을 풀어주리
尖端技術人間悅 첨단기술은 인간에게 기쁨을 주고
科學能通世上聽 과학이 능통하면 세상에 다 들리리라
格物致知修德可 격물치지로 덕을 닦는 것이 옳고
民安國泰自心銘 국태민안하면 스스로 마음에 새기리라!


(贊助) 漢山 姜榮日 詩
南飢北飽不公寧 지구의 남반부는 굶주리고 북반부는 포식이라
吳變地球荒廢惺 지구의 급속한 온난화는 황폐할 징조라
物質集中資本化 물질이 집중하면 자본이 되어
富貧兩極必然形 빈부로 양분되어 감은 자연의 형상이라
現場抑制施行見 권력은 법의 명목으로 재물을 탈취하고
賦稅强要怨望聽 무거운 세금에 원성을 듣도다
屬性否知盲目從 물질의 속성을 모르면 맹종하게 되고
萬能幻想棄心銘 물질의 만능 환상은 참으로 버려야 한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010-269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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