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대학입시에 IB 포함방안 검토돼야"

국민의힘 하태경 "대학입시에 IB 포함방안 검토돼야"
7일 국회에서 관련 세미나 개최
  • 입력 : 2023. 02.06(월) 15:3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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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회의원. 연합뉴스

[한라일보] 대학입시에 IB(국제 바칼로레아)를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세미나가 열린다.

하태경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갑)은 7일 오전 10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경기도·대구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IB(국제 바칼로레아),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입 측면에서 IB 도입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조현영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권오현 서울대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그리고 IB를 운영하고 있는 일반학교인 제주 표선고, 대구 경북사대부고 및 포산고의 교장과 교사가 운영 사례와 입시제도 개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식 수업과 논술형 평가방식의 IB는 정답찾기 능력 평가 위주인 현 국내 교육과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IB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수능 최저점수 요건이 없는 일부 수시에만 지원이 가능해 대학교 선택폭이 넓지 못하다.

하 의원은 "교육은 시대요구에 맞게 변화돼야 하고, 대학입시 역시 바뀌어야 한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에게 요구되는 사고력·창의력 등의 함양을 위해 IB가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모아 IB 등이 대입시험으로 인정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현재 IB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학교는 전국 일반 국공립학교 중에서 제주와 대구 두 곳뿐이다. 제주에는 표선고 등 IB 인증학교를 포함해 12개교에서 단계별 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IB교육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프로그램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체계다. 세계 153개국 5288교에서 운영 중이며 전세계 75개국 2000여개 대학에서 IB 점수로 학생을 선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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