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잦은 폭설 도로안전, '선제 대응' 늘리자

[사설] 잦은 폭설 도로안전, '선제 대응' 늘리자
  • 입력 : 2022. 12.23(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가 잦은 폭설로 인한 도로 제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민 관광객이 겨울철 중산간 이상 도로 이용을 많이 하는데다 폭설 시 도심지 출퇴근 교통 사고·정체도 도를 넘고 있어서다. 도로 안전이 동절기마다 비상인 상황서 도로 열선, '설경버스' 등 전과 다른 행정의 선제 대응에 시선이 쏠린다.

최근 제주시가 도심지 도로에 열선을 설치, 운용한 결과 효과 '만점'으로 평가받는다. 아직 초기지만 약간의 도로 결빙에도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주던 일이 사라지고,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은 것이다. 지난해 도로에 열선을 깐 도남우체국 앞 왕복 차로, 고마로 일도주유소 앞 왕복 차로, 고산동산 하행차로 등 세 곳이 도로 안전을 제대로 확보했다는 얘기다. 도로열선은 결빙을 실시간 확인하고, 열선을 가동하는 체계로 도입부터 주목을 끌었다. 도가 이번 주말부터 한라산 설경 탐방객을 위한 '설경버스' 투입도 관심이다. 1100도로가 편도 1차선에 급경사라 폭설 사고위험을 줄이려 설경 전용 임시버스를 확 늘린것이다.

행정이 겨울 도로 결빙에 전에 없는 선제 대응에 나선 건 매우 바람직하다. 모든 사업이 예산을 동반해야 하지만 의외로 적은 예산에 참신한 발상만으로도 가능하다면 더 추천할 일이다. 제주시서 최근 폭설시 민간 제설장비 첫 투입으로 기대이상 효과를 낸 점도 좋은 사례다. 폭설 시 도로안전 선제대응은 계속 늘려야 할 때다. 도로열선 시공은 늘려 나가는 한편 교통량 최고인 평화로, 번영로 제설대책은 기존 대응을 넘는 새 방안을 내야 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55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