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3학년도 수능일…‘수험생 안전’ 우선을

[사설] 2023학년도 수능일…‘수험생 안전’ 우선을
  • 입력 : 2022. 11.17(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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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7일) 일제히 실시된다. 제주선 20개 시험장에서 6756명의 수험생들이 응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올해 수능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세번째 치러지는데다 '거리두기 완화'로 확진·격리자들도 늘어난 상황이어서 수험생·학부모의 불안 불편이 문제다.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수능'을 치르도록 하는데 모든 대책을 우선해야 할 까닭이다.

수능은 일반 시험장 외에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수험생용 별도 시험장, 입원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등으로 각각 나눠 치러진다. 일반 시험장 16곳, 격리 수험생용 별도 시험장 2곳, 병원시험장 2곳이 마련됐다. 거리두기 해제이후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이 많아진 탓이다. 이달 초만해도 도내 격리대상 학생이 200명 가까이 돼 수능일까지 코로나 확산을 막고 유증상자 관리, 시험당일 수험생 관리 등에 우려를 더해 왔다.

교육당국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험생이 시험 당일 온전히 집중케 현장 관리대책을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비, 유관기관과의 협조 강화는 물론 수능 이후 상황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수능이후 논술 실기 등 대학별 고사까지 수험생 안전과 관련된 사안들이어서다.

시험 후 수험생 긴장 해이가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을 초래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방역이나 안전사고 등에 스스로 조심하는 '셀프 안전'을 늘 염두에 둔다면 불안을 크게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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