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아세안 수출시장, ‘선택과 집중’으로 성과를

[사설] 아세안 수출시장, ‘선택과 집중’으로 성과를
  • 입력 : 2022. 11.11(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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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의 아세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민선8기 도정 핵심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이 시동을 걸었고, 경제·수출 기관들은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수출 확대 시책에 나섰다. 아세안 수출시장이 놀랍게 급부상하는 추세라 전략적 접근을 통한 수출성과 증대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 도정은 이미 신남방정책 본격 추진에 나선 상태다. 신남방국가와 협력관계 강화를 도모, 수출시장을 확 늘린다는 의도다. 도는 지난 9월 분야별 전문가 워킹그룹을 결성한데 이어 내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 교류협력 강화 등에 나선다. 제주가 신남방국가 인구 20억명에다 연평균 두 자리수 성장률로 무한대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을 최대한 공략하려는 것이다. 최근 아세안국가 인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활용한 제주상품 광고 추진도 같은 맥락이다. 도내 경제·수출기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무역협회 등 4개 기관이 다음주 바이어초청 상담회를 열고, 제주상의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무사증 입국에 따라 태국을 찾았다.

아세안 수출시장이 오 도정의 신남방정책에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경제 단체·기관까지 가세해 성과를 낼 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수출성과가 제품 가격 홍보 통관 등 여러 면에서 빛을 발해야 할 만큼 쉬운 일이 아니어서다. 시장개척의 전략적 접근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도·업체·기관 모두 유기적 협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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