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활용 검토할 때다

[사설]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활용 검토할 때다
  • 입력 : 2022. 11.01(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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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주차난 문제가 교통행정의 핵심인지 오래지만 여러 해법에도 곳곳서 아우성이다. 행정서 차고지증명제 공영주차장 등에 전력 나섰지만 여전히 갈 길 먼 현실인 것이다. 최근 도와 도교육청이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방안에 잠정 합의한 건 사업추진에 큰 전환점이다.

학교운동장의 활용은 과거 수차례 논의만 됐고, 최근까지 계속 제기돼 온 사안이다. 도심지 주민들은 주차난에 특단의 대책을 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학교·학부모 입장선 아이들 안전 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해 계속 미뤄져 왔다. 민선8기 도정과 제17대 교육행정이 새로 출범후 이 사안에 긍정모드여서 급진전되는 모양새다.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사업이 특정학교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이해관계자들 우려를 불식하고, 해당지역 주차난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를 깔고 있다. 도와 도교육청이 31일 2022년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문제를 공식 논의했고, 주차 심화지역을 우선 검토키로 잠정 합의해 눈길을 끈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손을 맞잡고 사업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도심지 주차난이 더 이상 묵과못할 상황에서 학교 운동장 활용방안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원도심 주택가는 주차공간을 아예 찾지 못해 학교운동장 활용 대안에 과거보다 많아진 지지 여론도 부인 못할 현실이다. 일부 타 시도가 학교운동장 주차장 활용에 이미 나섰고, 주차장 수입의 학교 사용을 통한 상생도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 검토 요인이다. 학교·학부모 동의, 아이들 안전 등은 당연 선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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