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절기 재유행 대비 백신접종 서둘러야

[사설] 동절기 재유행 대비 백신접종 서둘러야
  • 입력 : 2022. 10.28(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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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임박하면서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됐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기초접종(1~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 모두가 추가 접종 대상이다. 이번 추가 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특화된 개량 백신(2가 백신)이 사용된다. 그간 개량 백신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만 사전예약을 할 수 있었다. 27일부터는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개량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지나면 접종받을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국내외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변이들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중이다. 국내에서도 불과 2주전만 해도 1만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가 4만명 안팎으로 늘었다. 제주 역시 1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육박하고 있다. 문제는 백신 접종률이 너무 낮다는 점이다. 제주의 경우 4차 접종률은 14%대로 여전히 답보상태다. 동절기 추가 접종 역시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추가 접종이 중요한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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