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곳까지 늘린다

내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곳까지 늘린다
서귀포시 2017년 제도 시행 지난해까지 70개소 지정
올해 88개소 목표… 악취 저감 등 2억4700만원 투입
  • 입력 : 2022. 08.01(월) 15:0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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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 받은 한우 농가 입구.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깨끗한 축산농장'을 100곳까지 대폭 확대한다.

깨끗한 농장은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축사 내·외부를 관리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농장을 말한다.

1일 시에 따르면 2017년 첫 시행한 이후, 지역 내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난해말 기준 70개소이며, 올해 현재는 77개소(한우 42, 돼지 29, 닭 6)다. 시는 올해 88개소까지 해당 농장을 늘리고, 내년에는 100개 이상으로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정농장에 대해 축산보조사업의 가산점과 인센티브 지원사업 신청 등 지정농가에 대한 혜택 내용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신청은 시청 본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가능하다. 지정은 축산환경관리원의 확인 및 현장평가(연 2회)를 거친 뒤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검토 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축종은 소, 돼지, 닭, 오리이며 축산업 허가 및 배출시설의 설치 허가·신고를 받은 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일 이전 2년간 축산 및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내역이 있는 농가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깨끗한 축산농장의 평가 기준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 주변 환경과의 조화, 가축방역 시설 작동 상태, 소독 상태,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 사업을 포함해 축산사업장 악취저감시설 지원, 냄새다발지역 특별방지사업 등 4개 사업에 올해 예산 2억47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한편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제주지역의 깨끗한 축산농장은 206개소로 전국 5242개소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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