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3년만에 재개

서귀포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3년만에 재개
오는 9월21일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10쌍 대상
저소득·다문화 가정 우선 8월12일까지 접수 마감
  • 입력 : 2022. 07.25(월) 15:5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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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오는 9월 21일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에서 저소득·다문화 동거 부부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 합동결혼식을 연다.

[한라일보]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로 잠정중단됐던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3년 만에 재개한다. 결혼식은 오는 9월 21일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에서 이뤄진다.

25일 시에 따르면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다문화 동거 부부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행사가 잠정중단됐던 점을 감안해 올해 대상자를 평년 기존 5쌍에서 10쌍으로 확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서귀포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의 동거 부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들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를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청 여성가족과로 오는 8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부부에게는 결혼 예복, 헤어·메이크업, 기념 촬영 등이 지원된다. 올해 예식은 부부 선언문, 부모님 축하문 등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피로연 대신 답례품이 주어진다.

시는 1988년에 시작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통해 2019년까지 총 256쌍 부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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