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월동채소 적정 생산 위한 사업 참여 절실

[열린마당] 월동채소 적정 생산 위한 사업 참여 절실
  • 입력 : 2022. 07.18(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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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 월동채소 재배의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과잉생산이 반복돼 시장격리 등 수급안정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월동무, 당근, 양배추가 올해도 어김없이 과잉 생산이 예상되면서 일정 면적 이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동채소 적정생산을 위해 밭작물 제주형자조금 단체를 중심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마땅한 대체작물이 없는 현실에서 농업인들의 자율감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추진하는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은 최근 2년 이내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를 재배했던 필지를 휴경하거나 녹비·사료작물 또는 식량작물로 재배 지정된 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4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농업인의 참여가 저조해 이달 22일까지 연장해 받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번 신청기간을 마지막으로 추가 신청은 없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 예년과 달리 신청기간이 끝난 후 자연재해가 있더라도 추가 신청을 할 수 없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 겨울에는 월동채소 적정재배로 농업인들이 땀흘려 재배한 농작물을 시장격리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수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박정근 농협제주지역본부 유통지원단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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