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행정시장 등 공모 절차 준비 본격

민선 8기 행정시장 등 공모 절차 준비 본격
道, 인사위원회 구성 및 22일 첫 회의 개최
새 도정 출범 일정 고려 후 공모 절차 논의
행정시장 임명 공고~청문회거쳐 8월쯤 예상
  • 입력 : 2022. 06.22(수) 17:3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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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선 8기 정무부지사와 행정시장 등 개방형 직위 임용절차 논의가 본격화 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일 차기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 일정 등을 고려해 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30일자로 종료되는 행정시장 등 공모 절차 등을 논의했다.

현 안동우 제주시장과 김태엽 서귀포시장의 임기는 이달 종료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각각 공직자 출신과 정치인의 '내정설'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은 내달 1일 취임 후 행정시장에 대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상 도는 개방형직위 행정시장 임명과 관련해 7일간의 공고 절차를 거친 뒤,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등을 거쳐 2~3명의 후보자를 선발해 제주도 인사위원회에 통보한다.

이어 도인사위원회는 우선 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행정시장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 행정시장 임용 예정자를 지정한 뒤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도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고 20일 이내, 상임위원회 회부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감안하면 차기 행정시장 임명은 내달 1일 민선 8기 제주도정 출범이후 한달여가 지난 8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현재 민선7기 원희룡 도정과 함께한 대표적인 개방형 직위 인사들이 연이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개방형 직위 공모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급 이상 개방형 직위는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미래전략국장 등 25개에 이른다.

특히 현재 8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만큼 차기 민선8기 제주도정의 대규모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방형 직위의 신설 또는 해제 규모와 관련해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위원회 회의는 이달말로 종료되는 행정시장 등의 임기를 앞두고 향후 절차 등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며 "회의 내용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어 공개하기 어렵고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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