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대책 필요

[사설]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대책 필요
  • 입력 : 2022. 06.22(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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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떼려야 뗄 수 없게 된지 오래다. 스마트폰의 경우 없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휴대하면서 그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오죽하면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갇혀 산다는 얘기까지 나오겠는가. 실제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제주 청소년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제주 등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초 4, 중 1, 고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는 인터넷 과다사용자군이 조사 대상 1만9677명(초4 7180명, 중1 6401명, 고1 6096명) 중 위험사용자군 344명, 주의사용자군 3167명 등 3511명이다. 스마트폰 과다사용자군은 위험사용자군 282명, 주의사용자군 2364명 등 2646명으로 조사됐다. 과다사용자 비율은 인터넷 17.84%, 스마트폰 13.45%다. 제주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자 비율이 전국 평균(인터넷 14.84%, 스마트폰 10.76%)보다 높았다.

제주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너무 빠져들고 있어 걱정된다.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용한다면야 얼마나 좋겠는가. 문제는 그 이용 시간이 늘면서 갖가지 폐해를 낳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학생으로서 가장 중요한 학업 소홀을 비롯 집중력 등을 떨어뜨린다. 또 게임을 즐기다 도박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가 하면 폭력·절도 등 범죄까지 일으킨다. 따라서 부모의 관심은 물론이고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중독 예방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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