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생긴다

제주시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생긴다
노형동에 독립 시설 분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4층 리모델링
영상제작실, 스터디룸, 개별 학습실, 자유공간 등 갖출 예정
  • 입력 : 2022. 06.03(금) 13:4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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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제주시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생긴다. 여성가족부의 '2022년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제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해 이르면 7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제주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제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15년 4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취업·자립·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2021년 12월 기준 이용자는 총 104명으로 이 중 29명이 학업에 복귀했고 7명은 자격 취득이나 직업 훈련을 이수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했다. 또한 62명은 온라인 강의 등 학습 멘토링 지원으로 검정고시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제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현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간 일부를 활용하고 있다. 전용공간은 노형동(월랑북길 38)에 독립된 시설을 갖추게 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건물 4층에 들어선다. 제주시는 공모 사업비 1억원을 들여 6월 중 영상제작실, 수능·검정고시 대비 스터디룸, 개별 학습실, 자유공간 등을 둔 전용공간 리모델링에 나선다.

제주시는 앞으로 전용공간이 조성되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학교 밖 청소년은 "독서실, 카페 등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전용공간이 만들어지면 눈치보지 않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며 "영상제작실에서 영상제작 공부를 하면서 카메라 감독의 꿈을 키워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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