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네"… 제주소방 폭염 대응체계 가동

"벌써 여름이네"… 제주소방 폭염 대응체계 가동
이달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운영돼
폭염장비·출동태세 확립 등 준비 분주
  • 입력 : 2022. 05.19(목) 13:5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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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비를 살피고 있는 제주소방.

여름철을 앞두고 제주소방이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달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동되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53명으로, 연평균 70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폭염 관련 119구급활동을 보면 환자 처치·이송 39명, 의료지도·상담 31명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은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 119구급대 출동태세 확립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응급처치 등 도민 의료상담을 강화한다.

먼저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얼음조끼·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장비를 갖추고, 구급차량 냉방기 성능 확인 등 사전 구급장비 점검 및 펌뷸런스(28대)를 예비출동대로 지정해 구급차량 부재 시 신속대응으로 출동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능력 제고를 위해 구급대원 대상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특별교육 및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처치 지도·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소방 관계자는"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히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경련,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 후 119에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장활동 대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발령 시 훈련시간 조정, 폭염물품 제공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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