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본격 일상회복에 서민경제 활력 나설 때

[사설] 본격 일상회복에 서민경제 활력 나설 때
  • 입력 : 2022. 05.10(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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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가 본격 일상회복을 하면서 곳곳서 생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각종 행사·모임들이 줄을 잇는가 하면 단체관광 기대에 무사증 입국도 재개되면서 완연한 일상회복 분위기다. 일상회복이 지역사회 활로를 찾는데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절박한 상황이다.

일상회복은 ‘봇물’을 이루는 각종 회의·행사 개최와 도심 휴식광장 운영 재개 등에서 쉽게 엿보인다. 관광객 증가가 일상회복의 한 영향으로 볼 수 있지만 전면 중단됐던 모임·행사 등의 개최는 도민 일상회복을 피부로 느끼게 해 줄 직접 요인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경우 최근 전시회, 국제회의 등으로 한창 붐빈다. 행사건수가 올들어 5월 현재까지 27건에다 연말까지 90여건 예정될 만큼 일상회복 현실을 반영한다. 어린이날 행사도 지난 5일 한라체육관 일대서 대면행사로 3년만에 열려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제주시 시민복지타운광장내 분수대도 내달 본격 재가동해 휴식광장 역할에다 일상회복의 상징성을 더한다.

지역사회 일상회복에도 피폐해진 서민들 삶 회복엔 갈 길이 너무 멀다. 서민경제가 수 년 어려움을 겪은 터라 단기간 회복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행정이 손을 놓아선 안된다. 민·관 총력전도 불사해야 할 판이다. 도는 지난 6일 ‘일상회복 범도민지원위원회 전체회의’ 결과에 맞게 지역경제 활력화 시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코로나 터널’을 지나 모처럼 맞은 일상회복의 소중함이 서민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때 제주사회 생기도 더욱 활기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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