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지의 편집국 25시] 제주도교육감 선거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제주도교육감 선거
  • 입력 : 2022. 01.06(목)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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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차기 제주교육수장을 뽑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시계가 이달을 기점으로 빠르게 돌아갈 듯 하다.

2007년 첫 주민직선 교육감 당선 이후 세 번의 교육감 선거가 이뤄졌지만 교육감선거는 도지나사 도의원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 밖에 머무른다. 정당공천이 없는데다 교육계 종사자가 아니면 후보가 누군지 잘 모르는 낮은 인지도 영향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때문에 선거판에서 '현역 프리미엄'은 이점이자 선거전략이 되기도 한다.

교육계 일각에선 올해 선거도 예년과 다르지 않은 '묻지마 투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운 인물도, 주목할 만한 교육 이슈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과 대통령 선거도 있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우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과 제주 미래교육을 위해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당장 교육행정과 이해 관계가 없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차별화된 공약과 정책 제시는 후보들의 숙제다.

지난 교육감 선거일, 교육감 공약집을 들고 어느 후보의 교육 공약과 정책이 나은지 논의하던 부녀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유권자의 무관심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치열한 정책 선거를 기대해본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앞으로 140여 일 남았다. <오은지 교육문화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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