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지방분권과 맞춤형 치안서비스 실현이라는 명제 아래 닻을 올린 초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3년 임기를 정리하며 잠기는 상념에 보람과 미련이 교차한다.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영역이었던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
[한라일보] 제주비엔날레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도립미술관장이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동시에 맡는다는 언론 보도가 논쟁의 초점이다. 혹자는 미술관이 국제미술전을 주최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할 것이다…
제주경찰청 112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이맘때면 고사리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되는 노인들 찾는 신고나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한 위험 신고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를 경험한다. 3월 말부터 약 보름간 고사리 관련 112…
[한라일보] LH제주지역본부장 부임 2년차에 접어드니 첫 해에는 보이지 않던 제주만의 매력을 느끼게 돼 애착이 더욱 커졌다. 얼마 전 명예도민으로 인정받은 이후에는 제주지역 공기업 수장으로서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진 느…
매해 봄철만 되면 중산간 도로 갓길에 차가 빼곡히 주차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다. 비 온 뒤 잘 자라는 고사리의 특성상, 제주도에서는 '고사리 장마'라는 말도 있으며, 특히 제주…
지난해 7월에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통합된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다. 지역에서는 원하는 정책이나 사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지방의 위기인 인구 유출을 줄…
최근 제주지역에서 봄철에 유행 감염병인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학기가 한 달이 지났으며 4월 들어서 학교 등 단체생활에서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제주지역 수두 …
아스파탐은 음식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된다. 설탕보다 200배 달고, 같은 수준의 단맛일 경우 설탕보다 칼로리가 200배 낮아서 다이어트 및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얼마 전 아스파탐 사용과 관련해서 문…
[한라일보]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듯하다'라는 속담에 나오는 피죽은 볏과 곡식인 피(稗)로 만든 죽이다. 피는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는 힘이 강하며 예전에는 구황작물로 쓰였다. 제주 산간지역에서 재배했던 피…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이라는 TV 프로그램이 과거 인기를 끌었다.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청춘들은 노래와 춤 등으로 경연을 펼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와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한라일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한 의과대학생이 출연했다. 중학생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치료받았다고 한다. 3년에 걸친 긴 치료 기간 부모님의 애타는 마음은 물론 환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길…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다.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는 매화는 평년 기준 2~3월에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1월 중순 제주도에서 첫 개화가 관측됐다. 봄기운을 이르게 가져다주는 꽃들이 반갑지만, 이를 바라보는 속내는 복잡…
경찰은 112신고 총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신속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112신고는 각종 강력범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방지 조치 등 경찰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민의 비상벨…
[한라일보] 현대 사회에서 선거는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양극화와 정치적인 갈등은 종종 사회를 깊게 갈라놓고 이해와 포용의 결여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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