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취지는 좋지만…

[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이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수소트램이 친환경 청정에너지 운송수단으로 추진되면서 환경과 교통, 도심 인프라 구축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트램은 최근 도시 프로젝트와 도심 재…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상급종합병원

[한라일보] 아버지는 꽤 오랫동안 폐병을 앓았다. 돌아가시기 몇 달 전부턴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이식 수술이 필요했지만 제주에선 손쓸 방도가 없었다. 아버지는 이식 수술이 가능한 서울의 한 상급종…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제주특별법 개정 돌파구 있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에 시 또는 군을 설치하려는 경우 도지사가 행안부 장관에게 주민투표의 실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난항이다. 주민투표 실시의 키를 쥐고 있…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추진+사퇴+사퇴+반박 = ?

[한라일보] 제주4·3평화재단이 갈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다. 그 시작점은 표면적으로 제주도의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2일 국비와 도비 등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기자의 글

[한라일보] 아이들에게 묻는 대표적인 질문 가운데 하나로 '너는 꿈이 뭐니'가 꼽힌다. 한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데 원동력과 방향을 제공하고, 선택과 행동에 지침이 될 수 있다는 등의 거창한 의미를 압축한 말을 '꿈…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무서운 말

[한라일보]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도 머리를 떠나지 않는 말이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기준을 기존 1명에서 동시 2명으로 완화해 달라." 5월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정부에 제출한 건의서에 담긴 말이다. '1명'을 '2명…

[송문혁의 편집국 25시] 몰상식한 사람이 되지 말자

[한라일보] 최근 제주에 몰상식한 일들이 번번이 일어나고 있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천아계곡에 있는 한 대형 바위에 낙서가 새겨졌다는 것이다. 적힌 내용을 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현재 낙서는 지워졌다고 전…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

[한라일보] '어른'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나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그만두는 게 맞지 않아?" 요즘 나를 비롯…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반복되는 제주관광의 이면

[한라일보]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감정노동, 폭력 피해 경험 등등.' 듣기만 해도 힘겹다. 제주관광산업의 노동 실태를 알리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취재현장에서 마주했던 단어들이다. 최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잠든 놀이터 깨우기

[한라일보] "요즘엔 놀이터를 가도 많아야 2명인 것 같아요. 저희 어릴 때는 어울려 놀고 그런 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아쉬워요." 최근 제주도와 제주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도내 놀이터에서 연 '우리들의 놀이터전 찾…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후쿠시마 오염수 여파

[한라일보] 횟집을 운영하는 지인은 요즘 걱정이 깊어졌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 손님이 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평소 해산물을 즐기는 한 친구도 고민이 많아졌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문제가 없…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인간성 상실의 시대

[한라일보] 한쪽은 죽은 자식을 컴컴한 바닷속에 숨기려고 버렸고, 한쪽은 죽은 자식이 바닷속에 가라앉는 걸 막으려 안간힘을 쓴다. 애석하게도 전자는 사람, 후자는 짐승에 대한 이야기다. 무엇이 인간을 짐승보다 못한 존재…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원희룡 제주 총선 등판 가능성은…

[한라일보]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 출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주 등판을 당에 공식 요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선이 보류된) 제…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오염수와 핵오염수의 핵심

[한라일보] 점심 식사로 장대국을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대한 걱정도 잠시,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과 장대 살의 식감에 코를 박고 연신 숟가락질을 했다. 불현듯 밀려온 생각은 수산물을 먹는 일은 안전한 것인가? 그리…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비상식적일 수도 있는 글

[한라일보] 표준국어대사전은 '상식'에 대해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 이해력, 판단력 따위'로 정의한다. 그래서 우리는 '상식 밖의 행동', '상식에 어긋난다', '상식이 부족하다' 등으로 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