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삶의 고민 풀어줄 따뜻한 위로와 조언

무기력함, 우울, 완벽주의 등 개인적인 문제부터 가족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나아가 비혼, 직장 내 성차별 등 사회·제도적 문제와 연결된 고민까지. 책 '언니의 상담실'(반유화 지음, 창비 펴냄)은 이삼십 대 여성들이 겪…

[책세상] "달팽이처럼 더듬이를 곧추세우고"

김공호 시인의 첫 시집 '달팽이 시인'이 최근 발간됐다. 크게 3부로 묶인 시집엔 표제시인 '달팽이 시인'을 비롯 '쉰 즈음에' '미생' '화가' '구멍난 양말' '불청객' 등 40여 편이 담겼다. 문학평론가인 송기한 대전대 교수는 해설…

[책세상] 시 곳곳에 녹여낸 제주의 서정

제주도에서 시를 쓰고 나누는 문학동인 라음이 여덟 번째 동인 시집 '움푹 파인 발자국마다 우리는'을 펴냈다. 시집엔 현유상, 김리아, 정현석, 이재정, 오세진, 안은주, 이현석, 이정은, 김정순, 조직형, 김호경, 채수호, 현택훈…

[책세상] 김정배 장편 동화 '진짜 우정 초대장'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배 작가가 신작 장편동화 '진짜 우정 초대장'을 내놓았다. 책은 친구 사이의 오해로 인해 빚어진 갈등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친구와 사이가 틀어…

[책세상]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外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소시민J)= 공무원의, 공무원에 의한, 그러나 공무원만을 위한 것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수많은 민원인을 만나며 겪는 분노와 동요, 그리고 가끔씩 찾아오는 감동과 기쁨을 재밌는 일러스…

[책세상] 경계를 넘나들던 중세 사람들 이야기

중세사 공간적 지평 넓혀경계 허문 여성 삶도 조명 책 '중세 접경을 걷다'(차용구 지음, 산처럼 펴냄)는 경계를 넘나들던 중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중세사를 전공한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서유럽…

[책세상] 어느 변호사의 가상 변론 노트

[한라일보] "법이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나는 그를 변호해야 하는가. 그에 대한 변호를 당당히 거절해야 하는가. 그를 적당히 변호하는 척해야 하는가."(본문 중) 법학박사이자 변호사인 류동훈 저자는 '법이란 무엇이고…

[책세상] "제주 문화의 모든 것 담긴 굿"

글과 사진으로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가 강정효 작가가 최근 '본향' 사진집을 펴냈다 '1990년대 제주굿'이란 부제가 달린 이 책엔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신과세제를 비롯해 영등굿, 좀…

[책세상] 김양택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김양택 수필가가 최근 다섯 번째 수필집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를 펴냈다. 총 8부로 구성된 수필집에는 '오일장에 가면' '거리두기' '싱그러운 5월의 첫날' '이런 곳이 있었네' '나의 인생 3모작' 등 작가의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책세상] 대전환 시대 변혁의 교육학 外

▶대전환 시대 변혁의 교육학(진보교육연구소 교육과정 연구모임 지음)=교육회복은 정부가 이끄는 대로 가는 것도 아니고, 교사나 학부모들이 요구한 대로 방향이 잡히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떼쓴다고 마스크를 벗게 할 수 …

[책세상] 익숙한 고전에 과학적 상상력을 더하면?

옛이야기 기상천외 반전“추리소설 속 탐정 된 듯” "작은 이야기를 과학을 활용해 더 풍성하게 따져 보면서, 더 재미난 이야기로 상상해 보는 일을 좋아한다"는 저자는 '곽재식의 고전 유람'(곽재식 지음, 북트리거 펴냄)에서 …

[책세상] 문학 벗 삼아 제주를 만나는 여정

[한라일보] "문학으로 제주를 말하고 싶었다"는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동윤 교수는 교양과정 강의를 바탕으로 3년 전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를 펴냈다. 김 교수는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

[책세상] 강영은의 PPE '산수국 통신'

[한라일보] 강영은 시인의 신작 PPE(poem, photo, essay) '산수국 통신'이 출간됐다. 10년 전 다시 돌아온 고향 제주에서 생활하며 "잊었던 과거를 녹여내는 동안 '내 안의 제주'와 '내 밖의 제주'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걸" 깨달아가는 여…

[책세상] “나를 맑게 비춰주는 시… 치유·행복”

김신자 시인이 두 번째 시조집 '난바르'를 내놓았다. 이번에도 이른바 '표준어 시조' 60편과 그 내용을 제주어로 바꾼 '제주어 시조' 60편이 나란히 실렸다. '난바르'는 '마을을 떠나 해녀들이 여러 날 동안 배에서 숙식하며 이 섬…

[책세상] 나를 나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여자 남자 사람여자 남자 사람 外

▶나를 나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여자 남자 사람여자 남자 사람(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음, 전진만 옮김)='나'의 정체성과 개성을 이해하고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서. 생애에 걸쳐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