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초고령 사회 앞둔 한국 의료의 미래는

[한라일보] 저자는 한국에서 의사 1명이 하루에 평균 58.3명의 환자를 진료(2019년 기준)한다는 통계 분석으로 책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박한슬 지음, 북트리거 펴냄)를 시작한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에서 이 …

[책세상] 책 읽기·글쓰기 잘 가르치고 싶은 부모라면

"아이들이 무엇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 되든지 읽고 말하고 쓰는 능력, 인생의 마스터키는 필요합니다."(본문 중) 백승권 작가는 '세상에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 …

[책세상] 4·3을 등에 진 할머니의 생애

4·3의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됐던 소녀가 여든의 할머니가 되어 글과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려 한다. 그렇게 힘든 생애를 견디게 했던 유년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쓴 글을 모아 '인동꽃 아이'…

[책세상] 시간과 기억에 얽힌… 문혜영의 '리셋'

문혜영 작가가 두 번째 소설집 '리셋'을 펴냈다. 책은 표제작 '리셋'을 비롯 '유리그물' '새가 날지 않는 시간' '조금 이른 하오' '카노푸스' 등 총 5편의 단편이 묶였다. 작가는 소설집 전반에 걸쳐 시간과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붙…

[책세상] 고성기 시집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고성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이 한그루 시선 스물세 번째 시집으로 출간됐다. 첫 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둘째 시집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 넷째 시집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

[책세상] 잔치국수 분천 어린 농부 外

▶잔치국수 분천 어린 농부(강명희 지음)=소설 '65세'로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된 강명희 작가의 중편 소설집. 독일에서 억척스럽게 자신을 지키며 사는 한인 여성들의 모습과 분천골에서 흙에 기대어 농사짓는 사람들의 애환과 …

[책세상] 관광화된 세계에서 찾는 여행의 의미

진정한 여행, 삶에 대한인문학적 사유의 편린 '관광객은 언제 여행자가 되는가?' '타오르는 시간:여행자의 인문학'(창비 펴냄)에서 저자인 김종엽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관광화된 세계에서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구하고자 …

[책세상] 미래 강국 위한 미래전략 종합 제안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에 각 40개 분야별 흐름과 키워드를 짚어내고 현안을 위한 해법과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미래전략 종합 제안서가 출간됐다. 국제미래학회 30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별로 집필한 '인공…

[책세상] 다시 읽는 노자의 도덕경

'도덕경'으로 석사 논문을 쓰고, 대학에서 십 년 넘게 도가철학을 강의하는 저자 고은진은 사명감처럼 자리했던 '도덕경'을 정리하는 책 '도덕경 산책'을 펴내며 "해 묵은 숙제를 마친 듯 홀가분하다"고 했다. 저자는 노자의 사…

[책세상] “어우러져 환하게 웃는 세상이 오길”

강순복 동화작가가 4·3 소재 두 편의 단편 동화를 묶어 열다섯 번째 창작동화집 '흰 동백의 비밀'을 펴냈다. 책에는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으로 뽑혔던 '할아버지의 전쟁이야기'와 표제작인 신작 '흰 동백의 비밀'이 …

[책세상] 진심, 제주! 外

▶진심, 제주!(한 걸음 더 제주 생활 문화 산책)(이영재 지음)= KBS 아나운서로 제주에서의 삶을 동경해 제주 발령을 요청하고,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제주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해안가를 드라이브하거나 숲길을 산책하는 식으로…

[책세상] 죽음의 이유 생물학적 관점에서 찾다

“죽음, 다양성 위해 필요”“존재 원인, 새 변화의 시작” '왜 우리는 죽어야만 하는 걸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절대적 공포로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문득 생물학자인 저자의 머릿속을 스친 의문이다. 고바야시 다케히코는…

[책세상] 야생 여우를 만나 치유해가는 상처

미국의 생물학자 캐서린 레이븐은 책 '여우와 나'(북하우스 펴냄)에서 여우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저자는 "부모가 자신을 원하지 않으면 세상 …

[책세상] 서안나 시집 '새를 심었습니다'

서안나 시인이 최근 네 번째 시집 '새를 심었습니다'를 펴냈다. 시집엔 4부에 나눠 '손톱의 서정', '사과', '슬픔의 좌표', '새를 깨닫다' 등 총 60편의 시가 묶였다. 출판사는 "문명이라는 허구의 풍경 너머에 있는 '당신'을 끊임없…

[책세상] 최은숙 첫 시조집 '흔한 사랑은 없다'

젊은시조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은숙 시인의 첫 시조집 '흔한 사랑은 없다'가 출간됐다. 시조집은 5부에 걸쳐 56편의 시를 담았다. 제1부 '흔한 사랑은 없다'에선 시인이 온 마음을 쏟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 그리고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