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지역 카지노 역차별 문제 있다

[한라일보] 제주도관광진흥기금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들이 대부분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진흥기금의 조성액을 보면 카지노업체들이 60% 이상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내 카지노업체들은 타지역과 달리 관광진흥기금을 더 납부하는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주상공업계가 카지노업계에 대한 역차별 …

[사설] 지역화폐 발행 예산 국비 지원 이뤄져야

[한라일보] 코로나19와 함께 탄생했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난관에 봉착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화폐와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가 지역화폐를 코로나19 상황 속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판단을 했고,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더 이상의 재난지원금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사설] 도정 견제·감시 역할 제대로 보여줘야

[한라일보] 제주도의회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기다. 지방의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돌입해서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는 제12대 도의회와 민선8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지 100일여 만에 진행되면서 공약 점검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오영훈 제주도정이 들어선 후 두 번째 맞는 행정사무감사여…

[사설] 서비스 개선되면 버스 이용객 늘어나나

[한라일보] 대중교통 서비스 점검에 도민들이 직접 나서게 된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일반 192명, 학생 231명 등 모두 423명으로 구성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단의 발대식을 지난 6일 가졌다. 서비스 평가단 구성은 대중교통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생생하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용…

[사설] 불리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개선해야

[한라일보]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열 달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 낸 고향사랑기부액도 적잖게 쌓이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국에서 3500여명이 제주에 기부한 금액이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지역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타지역보다 불리한 조건을 해소하는 등 …

[사설] 관광객 편의제공 시티투어 버스 '애물단지'

[한라일보] 제주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운행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크루즈여객터미널·동문시장·용두암 등 제주시 내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제주시티투어버스에 이어 서귀포 시티투어 버스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서귀포관광의 움직이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2017…

[사설] 과태료 체납 차량, 또 다른 피해 끼친다

[한라일보] 자동차에 매기는 과태료 체납액이 말 그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것도 단순한 불법 주정차 과태료가 아니어서 염려스럽다. 차량 소유자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정기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아 부과된 과태료여서 그렇다. 제주시의 경우 받지 못한 과태료가 자그만치 120억원이 넘는다. 이 때문에 이들 무법 …

[사설] 탐라문화제, 도민들이 신명나는 잔치돼야

[한라일보] 제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제62회 탐라문화제가 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1965년 한라문화제, 2002년 탐라문화제로 개칭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제주의 할망'이다. 그리…

[사설] 4·3 보상금 너무 더뎌 개선책 강구해야

[한라일보] 제주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속도가 너무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배정된 예산 집행이 지금까지 겨우 6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4·3 보상금 신청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제주4·3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신청 순서에 따라 총 6차례로 나눠 접수받고 있다. 그런데 4·3 보상금 지급이 당초 계…

[사설] 초중고교생 100명 중 4명은 이주배경 학생

[한라일보] 제주지역 다문화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3000명대를 기록했다. 이주 부모나 본인이 외국에 뿌리를 둔 다문화 학생을 '이주배경 학생'으로 일컫는다. 이주배경 학생은 올해 4월 기준으로 31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체 학생 7만8991명 중 4.0%를 차지하고 있다. 100명 중 4명은 이주배경 학생…

[사설] 제주도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이다

[한라일보] 제주도민 10명 중 7명이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제주도 행정구역 설치 개수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2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라일보 등 언론 4사…

[사설] 저출생 영향 제주교육 '새판짜기' 불가피

[한라일보]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은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추진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지난달 열린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타당성 여부가 발표됐다. 장래 추계 인구 감소에 따라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과 기존…

[사설] 모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한라일보] 우리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임시공휴일(10월 2일)까지 지정하면서 내일(28일)부터 긴 추석 연휴에 들어간다.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명절과는 달리 와닿을 것이다. 3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된 후에 맞는 명절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 얼마 만인가. 추석에 개천절까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하루 평…

[사설] 20대 청년의 버킷리스트였던 장기기증

[한라일보] 제주의 20대 청년이 생전에 남긴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루고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달 13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구경호(28)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구 씨의 부모가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 내용의 버킷리스트가 적혀 있는 아들의 수첩을 발견하고, 실행에…

[사설] 긴급돌봄서비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라

[한라일보] 제주도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지난달부터 문을 열고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긴급돌봄 서비스는 보호자에게 긴급상황 발생 시 이용이 가능하다. 긴급돌봄센터가 운영된 지 두 달째를 맞고 있으나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