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가배송비 신청절차 대폭 간소화해야

[한라일보] 지난해 9월 제주도민의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의 지원책이 나왔다. 제주도가 해양수산부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섬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9월 한달간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한해 1인 최대 6만원(건당 3000원)이 지원됐다. 그런데 지난해 제주도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에 …

[사설] 직장인 평균 급여 최하위 고착화 우려

[한라일보] 제주지역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제주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급여는 3570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2020년 3288만원, 2021년 3418만원에 이어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를 제외하고 평균 급여가 낮은…

[사설] 경찰이 사건 조작까지 서슴지 않다니

[한라일보] 제주경찰의 비위 행위가 잊을만 하면 터지는 등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단속해야 할 경찰이 되레 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예사다. 그런가 하면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성매매와 성폭행을 비롯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비위 유형도 다양하다. 이번에는 제주지역 현직 경찰관이 접수한 형사사건을 임의로 …

[사설] 제주특별자치도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한라일보]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조직개편 1년 만에 분위기 쇄신을 위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22일자로 실시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직급 승진 144명을 포함 부서 전보와 신규 발령 등 864명 규모다. 제주시 470명과 서귀포시 464명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큰 폭의 인사가 됐다. 제주도는 직무·성과 중심의 쇄신인사로 역량 있는 인재…

[사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넘어야 할 산 많다

[한라일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최종 권고안이 나왔다.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시군 기초자치단체'와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이 제시됐다. 이같은 최종안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연구와 도민경청회, 도민 여론조사, 도민참여단 숙의토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도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

[사설] 4·3 '정명(正名)' 찾기 꿋꿋하게 나아가야

[한라일보] 제주4·3에 대한 올바른 이름을 되찾는 '정명(正名)' 노력이 다시금 본격화했다. 제주4·3은 법적으로 '사건'으로 명칭하고 있지만 정치적 성향에 따라 봉기·항쟁·폭동·사태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그동안 4·3 정명 찾기 운동이 전개됐는데 여태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4·3의 진실이 그만큼 복잡다단하고 한마…

[사설] 기후위기 현실로, 미리 대응전략 세워야

[한라일보] 지난해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끊이지 않았다. 가뭄을 비롯 홍수·폭염·혹한 등 자연재해가 잇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바로 지난해 12월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의 한낮기온은 20도를 넘는 따뜻한 겨울이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전국 곳곳에서는 이례적인 겨울호우가 쏟…

[사설] 신당 창당 가속, 제주는 '찻잔속의 태풍'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전직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이 제3당을 목표로 설 연휴를 전후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제주 정치권 인사들의 참여 여부는 물론 제주선거구도에…

[사설] 미분양 쌓여도 집값 꿈쩍 않아 우려된다

[한라일보] 경기침체 장기화로 건설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태영건설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다.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들어갔으나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건설사들의 위기가 커진 가운데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

[사설] 수소트램 도입 갈 데까지 갈 것인가…

[한라일보]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공론화가 추진된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서인지 그동안 적잖은 비판에도 쉽게 물러서지 못하는 양상이다. 결론적으로 수소트램 도입에 따른 도민공감대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공론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중 교통전문가와…

[사설] 취지 무색 버스준공영제, 이대론 안된다

[한라일보] 제주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대중교통이 뭐 하나 나아지는게 없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신고가 끊이지 않는데다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제주도가 올해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줄이기 위해 감차를 추…

[사설] 제주해녀들 '독도 수호' 공적 인정돼야

[한라일보] 제주해녀들이 독도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가 정부차원에서 인정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울릉도 소재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상설전시장 내에 제주해녀 홍보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지난 12일 열린 제92주년 제주해녀항일동운동 기념식과 함께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

[사설] 행정체제 개편,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한라일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행정체제 개편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한 행정체제 개편의 핵심인 기초자치단체 도입 작업이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사설] 제주시 ‘도로 다이어트’는 지금부터 시작

[한라일보] 제주에선 처음으로 '도로 다이어트 시범사업'이 본격 이뤄진다. 제주시가 시청 정문 앞 왕복 4차로 142m구간에 설치한 노상 주차공간을 없애고 공원과 인도를 조성해 휴식 공간 및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현행 도로 폭을 기존 2~4m에서 최대 8.8m까지 확장하고, 녹지공간도 4배가량 늘어난 810㎡로 넓히게 된다.…

[사설] 논의 뿐인 환경보전기여금 재추진 되나

[한라일보] 제주에서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한 도입 논의가 수년째 이어져 왔다. 환경보전기여금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환경오염에 따른 처리비용의 일부분을 부과하는 것이다. 문제는 유야무야 되면서 전혀 진전이 없다는데 있다. 제주도가 일명 환경보전기여금인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