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관협력의원 개원 전방위적으로 나서라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인 읍면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개원이 또다시 좌초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차츰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 공모 끝에 선정된 수도권 지역 계약 의사가 최근 서귀포시에 사용허가 포기서…

[사설] 주차난 심한데 인프라 확보 후퇴하다니

[한라일보] 제주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2년 기준 주차장 확보율은 양호한 편이다. 주차장 확보율은 주간 155.7%, 야간 98.3%에 이른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동지역을 27곳으로 나눠 주차장 확보율 등을 실태조사한 결과다. 그런데 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9.0%는 거주지에서 가장 심각한 주차문제로 '주차 공간 부족'을 꼽았다. 주…

[사설] 총선 후보 선택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대진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어제 국민의힘은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선결과 고기철 후보를 본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을 선거구에 김한규 후보를, 서귀포 선거구에 위성곤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

[사설] 아파트 장사시키려 도시공원 훼손했나

[한라일보] 제주도 내 첫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주시 중부공원 아파트 분양가가 나왔다. 3.3㎡당 2424만원이다. 그것도 도내 평균분양가(3.3㎡당 2547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단다. 제주시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인데도 분양가가 높아 입방아에 오르는 이유다.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아…

[사설] 제주역사관 건립 차별성 구현이 관건

[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공약인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핵심인 제주역사관(가칭) 건립 추진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오는 5월 제주도가 추진 중인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 2025년까지 공원 기본계획 수립이 이뤄지고, 제주역사관은 2029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그제 기자간담회…

[사설] 준비 부족 늘봄학교 제대로 시행될 수 있나

[한라일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지만 담당교사나 예산, 공간 모두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아우성이다. 당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그제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사설] 고분양가에 공공시설 줄인 민간특례사업

[한라일보] 제주도내 첫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고분양가에다 공공시설 축소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간특례개발은 부지를 매입 70% 이상은 공원을 조성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은 개발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오래된 도시공원 용지를 재원이 부족한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구조다.…

[사설] 전공의들 업무 중단, 환자들은 애가 탄다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예고한대로 20일부터 업무 중단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세브란스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부터 근무 중단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사직서를 제출한 제주도내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본격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입원과 수술 등 진료 차질…

[사설] 현장 소방공무원들 여전히 불안하다

[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숨지거나 다친 소방공무원이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소방안전본부가 최근 공개한 소방공무원 공·사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공·사상자는 모두 15명이었다.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119 사상 최악의 불명예로 기록될지 여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사설] 선거 전화·문자로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한라일보] 오는 4월 10일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 공천작업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여야가 지역별 후보를 단수 공천하거나 경선을 발표하고 있어서다. 타지방에 비해 제주지역의 후보 공천은 더딘 편이어서 선거에 뛰어들 후보자나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유권자 모두 답답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내 유권자…

[사설] 올해 첫 임시회 제주도의회 역할 막중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가 오늘부터 2024년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29일까지 11일간의 회기로 올해 첫 회의인 제424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첫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있을 지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도는 새해 주요 업…

[사설] 원산지 위반도 모자라 비식용까지 속이나

[한라일보] 그동안 제주에서 먹거리를 갖고 장난치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 십중팔구는 원산지를 속이다 적발되기 일쑤다.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번에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미끼용 멸치를 식용으로 속여 제주지역 식당 등에 대거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설] 보전지역 훼손 미연에 방지가 우선돼야

[한라일보] 오름과 곶자왈, 해안변 등 환경보호지역 훼손 행위에 대해 원상복구가 의무화된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제주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법을 통해 조례로 위임된 보전지역 위반행위에 대한 원상회복의 방법을 의무화하기 위해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

[사설] 쓰레기 불법 투기 심각, 시민의식 아쉽다

[한라일보] 제주시내 쓰레기 배출 장소인 일부 클린하우스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제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배출 시간이 아닌데도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를 멋대로 처리하면서 '클린하우스'를 무색케 하고 있다. 언제까지 숨바꼭질하듯이 쓰레기 불법 투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

[사설] 학폭 피해 지원 시스템 제대로 가동돼야

[한라일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사안 처리부터 법률 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다양화, 집단화하고 있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실질적인 피해 학생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