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초등학교가 있는 주변은 '스쿨존'으로 불리는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역에서는 주차는 물론 잠깐 정차하는 것도 안된다. 주정차로 인해 통행로를 막고 있는 차량을 피해 이동하는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어서다. 스쿨존 내 주정차 금지가 시행된지 3년째 접어…
[한라일보] 서귀포시 도심인 중앙로터리는 도내에서 첫손 꼽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곳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6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두 번째인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보다 13건이 많다. 오죽하면 '교통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 원인은 차량이 얽힐 …
[한라일보] 올 들어 잦은 비 날씨와 더불어 일조량 부족으로 농산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기상청 자료 등에 따르면 2월 강수량은 지역별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맑은 날은 사나흘에 불과했다. 제주시 지역인 경우 19일간, 서귀포와 성산도 각각 17일과 16일간 강수량을 기록했다. 8일간 연속 비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다. …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임차비를 지원하는 중고등학교 통학 전세버스 이용 대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동지역 학생들은 승차가 가능한 반면 읍면지역 학생들은 이용 대상에서 제외돼 거주지를 이유로 지역차별 한다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들 대부분이 학부모회 명의로 통학 전세버스 계약을 체결 운…
[한라일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사태가 갈수록 태산이다. 정부의 최후 통첩에도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아서다. 전공의 파업이 5일로 보름째 접어들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지역 일부 수련병원은 의료 공백이 커지자 이번 주부터 일부 병동을 통폐합하고 중환자실 병상…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분양 주택 적체를 줄이기 위해 공공 매입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다급한 상황이 반영됐다. 핵심은 도내 전체 미분양 물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애월, 조천, 한경, 대정, 안덕 등 5개 읍면지역의 모니터링을 통해 다각도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기존 사업계획…
[한라일보] 올 상반기 지역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신청액이 389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했던 2500억원보다 56% 가량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농어가의 경영도 어렵다는 얘기다. 신규 신청이 2023년 하반기 대비 13.5% 증가한 3101억원이었고, 연장금액은 2022년 상반기 융자 실행 중 상환기간을 2년 연장한 794억원이었…
[한라일보] 월급 250만~300만원, 주당 근로시간은 36~40시간. 제주도민이 바라는 최소한의 좋은 일자리 기준이다. 제주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좋은 일자리 지표개발 연구는 도민들의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고용안정은 10년 이상, 종사자 규모는 10~29인 사업장이 좋은 일자리 최소 기준이다. 도민들의 바라는…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제주를 포함한 31곳(6개 광역·43개 기초지자체)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 발표했다.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 및 공공기…
[한라일보] 제주도가 도민들의 택배서비스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4일부터 추가배송비 지원에 들어가지만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첫 시범운영과정에서 제기됐던 불편사항 등이 개선되지 않은 탓이다. 추가배송비 지원은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서비스에 따른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민들은…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양돈장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2월 들어서만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오가며 모두 4곳에서 발생했다. 양돈장 화재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아 천만 다행이다. 알다시피 양돈장 화재는 일단 났다하면 한순간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때문에 양돈장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
[한라일보] 제주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그제 제424회 임시회 4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지난…
[한라일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의료 현장을 등지는 전공의가 늘고 있어서다. 최근 전국 대학병원에는 인턴 합격 상태에서 단체로 임용 포기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달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전임의 가운데 상당수가 병원을 그만둘…
[한라일보] 제주도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내달부터 해양수산부와 도내 수산물 점포 소상공인들과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인 만큼 바람직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게 된…
[한라일보]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멈춰선지 꽤 오래다. 이제 거의 만 9년이 되고 있다. 2015년 3월 대법원의 토지 수용재결 무효 판결로 그해 7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이다. 특히 제주 외자유치 1호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사업이어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 사업이 토지보상을 완료한 후 공공성이 확보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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