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오스프리와 도심항공교통

[한라일보] 지난해 11월 29일 미군 수송기 MV-22 '오스프리'가 일본 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했다. 수송기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 미 공군은 해당 항공기가 야쿠시마 해안에서 정기 훈련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

[오은지의 백록담] 제주형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활성화 기대

[한라일보] 문화예술교육의 제도적 기반은 2005년 마련됐다. 그 해 12월 제정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은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문화 역량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

[고대로의 백록담] 중부공원 사업자의 계략에 놀아난 제주시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1인당 근로소득이 357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당 780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서울(1059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제주에서 근…

[백금탁의 백록담] 적이냐, 동지냐

[한라일보] 정치판에서 영원한 적이나 동지는 없는가보다. 적에서 동지로, 혹은 동지에서 적으로 옮아가는 형국이 최근 제주 표심을 뒤흔들고 있다. 한마디로 이합집산의 모습이다. 지난 민선 6·7기 제주도지사 선거부터 이러…

[문미숙의 백록담] 유권자의 마음을 읽는 정치를

[한라일보]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일이다.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선거구별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저마다 도민의 삶을 더 낫게 하겠다며 여러 정책을 내걸고 있다. 정책 추진에 수반…

[김성훈의 백록담] 행정체제 바뀌면 무엇이 좋아집니까?

[한라일보] 지금으로부터 약 스무해전의 일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 제주의 행정체제를 바꾸려는 일로 제주섬이 시끌시끌했다. 2005년 주민투표를 거쳐 이듬해 4개 시·군체제가 지금의 제주특별자치도 체제로 이어져오고 있다. 4…

[진선희의 백록담] 이중섭거리 미디어 파사드 '관객 없는 무대' 될라

[한라일보] 밤거리를 지나는 이들이 드물었다. 낮에는 제법 활기를 띠는 곳이지만 저녁이 되면 다른 얼굴로 바뀌는 듯 했다. 이즈음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에 몇 차례 찾았던 거리는 쓸쓸함이 느껴졌다. 서귀포시 이중섭거리다. …

[현영종의 백록담] 소매치기와 스미싱(SMiShing)

[한라일보] 얼마 전 서울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러시아인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지하철에서 2명의 여성으로부터 현금·상품권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접수…

[백금탁의 백록담] ‘수밖에’

[한라일보] 기사를 쓰면서 자주 쓰는 단어 '수밖에'. 이 말은 의존명사 '수'에 '그것 말고는'이나 '그것 이외에는'이라는 뜻을 가진 조사 '밖에'가 이어진 구조다. 무조건 붙여 쓸 수밖에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현재 제주사회에도…

[고대로의 백록담] 세상에 이런 일이, 공기관들의 기막힌 직원 채용방법

[한라일보] 제주도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향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안정적인 도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

[오은지의 백록담] ‘문화예술분야 홀대론’ 도돌이표 언제까지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30일, 제주 문화예술계가 '집단 행동'을 보였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138명(팀)의 문화예술인들이 연대해 2024년 제주도 …

[문미숙의 백록담] 제주지역 최대 미분양 원인은 비싼 분양가다

[한라일보] 제주도 내 미분양 주택이 10월 말 기준 2523호로 역대 최대를 갈아치웠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1001호로 역시 가장 많다. 이렇게 미분양이 넘쳐나는데도 분양가는 '너무 비싸다'를 넘어선 수준이다. 주택도시보…

[김성훈의 백록담] 관광 1번지 제주, 일선 관광종사자들은 운다

[한라일보] "볼것도 없고 다 비싸고 이젠 안갈련다." "바가지도 심하고 그 비용이면 차라리 외국 간다." 인터넷에 게재되는 제주관광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들이다. 지금껏 느껴본적 없는 고물가에 놀라고 바가지에 분노하…

[진선희의 백록담] 서귀포 도심 두 소나무 숲의 엇갈린 앞날

[한라일보] 그 길은 양쪽으로 차량 두 대가 간신히 오갈 수 있다. 사람들은 차들을 피해 좁은 인도를 걸어 다녀야 한다. 서귀북초등학교 옆 흙담솔로 일원으로 지난 9월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오랜 현안이 다시금…

[현영종의 백록담] 착한가게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한라일보] 한 달여 전 경제지를 비롯한 중앙 일간지에 한 기사가 동시 게재됐다. '자장면 가격 7000원 돌파'라는 제하의 기사들이다. 자장면을 필두로 냉면·비빔밥·삼겹살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들의 가격이 함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