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우의 한라칼럼] 반갑지 않은 손님(?)

엊그제 지인자녀 결혼피로연이 있어 대정읍 하모리에 갔다가 그닥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만났다. 꽤 규모가 큰 물량을 취급하는 마늘유통업체 대표이자 산지수집상인데 필자와는 오래전부터 견원지간이다. 아마 혼주와 친분…

[김관형의 한라칼럼] 청소년 인권 보호와 휴대폰 사용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선 한 고등학교 학생의 '교내 규정에서 휴대폰 사용 규제는 통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민원 제기에 대한 답신으로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발표했다. 현장에서…

[문만석의 한라칼럼] 꼰대를 위한 변명Ⅱ

최근 우리 사회의 대결 구도가 심상치 않다.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차이뿐만 아니라 MZ세대 내에서도 남녀의 가치관 차이가 극명하다. 이 기저에는 사회와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더하여 한정된 재원의 공정한 분배 문제…

[문영택의 한라칼럼] 교육은 뿌리인데…

평소 나는 교육을 식물의 뿌리에 곧잘 비유한다. 꽃과 나무의 모체가 뿌리이듯 삶의 근원은 교육이라 여기기에 하는 말이다. 뿌리가 상하면 몸통도 잎새도 시들듯, 교육이 병들면 아이들이 아파하고 청소년이 방황한다. 교육은 …

[송창우의 한라칼럼] 교통은 생명과 연결된 현실

구름이 많다. 그 사이로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며 햇빛이 내린다. 그 빛으로 붉은색은 더 붉게 변한 단풍나무와 더 노랗게 자기를 드러내는 감귤도 탐스럽다. 담쟁이는 이미 붉고 누런 이파리를 모두 털어내고 줄기만 앙상하다. …

[김동철의 한라칼럼] 방과후학교를 바라보는 시선들

방과후학교가 전국적으로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들어온 것은 2006년도의 일이다. 이젠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를 찾아보는 것이 힘들 정도로 거의 모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학교에 방과후학교…

[송관필의 한라칼럼] 종가시나무와 곶자왈

종가시나무는 아열대식물로 우리나라 남부 해안과 제주도 및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자라는 식물이다. 제주에서 많이 분포하고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넓은 상록활엽수림을 가지고 있는 곶자왈 지역이다. 이곳을 대표…

[김관형의 한라칼럼]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와 청소년 건강

최근 다른 지역에서 청소년 자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를 지칭하는 넥스트 노멀 시대는 경제, 산업, 사회, 교육 등 모든 측면에서 심화되고 대립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기존에 지니고 …

[이윤형의 한라칼럼] 파헤쳐질 위기 놓인 삼형제큰오름

한라산 1100고지 인근 삼형제큰오름에 국토교통부가 제주남부 항공로 레이더 시설 공사를 추진하면서 환경 파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정당 등 정치권과 환경단체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법조계에서…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늘농가… 사람이 그립습니다

요즘 마늘농가들은 바쁘다. 엊그제 내린 비로 어느 정도 갈증은 해소된 듯 하나 타는 목마름은 여전하다. 여기에 인력난까지 겹치다 보니 마늘농가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마늘은 일일이 심고, 뚫고, 뽑고, 자르고,…

[이남호의 한라칼럼] 화장품 피부임상 통한 청정제주 제품 경쟁력 확보

제주도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국내에서 경제적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지역이다. 산업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GRDP 성장률은 국내 최저인 -9%이며 이 수치는 서울(-1.9%)에 비해서도 다섯배 정도 심각한 수준이다. …

[문만석의 한라칼럼] MZ 세대가 왔다

MZ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 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이 세대의 특징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트렌드에 민감하면…

[문영택의 한라칼럼] 굴뫼오름의 비경과 비사를 찾아서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넓은 오름은 군산이고, 역사문화가 가장 많이 깃들기로는 월라봉이고, 또한 두 오름은 80만년 전후에 생긴 쌍둥이 오름이란다. 굴러온 산이라 해서 굴뫼로도 불리는 군산은, 1374년 최영장군과 목호들이 치열…

[김동철의 한라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리더십을 생각하다

단연컨대 코로나 시대는 교육 위기의 시대이다. 코로나19는 우리가 당연시 해왔던 일상의 많은 것들을 바꿔놨고 교육도 예외는 아니었다. 개학은 연기됐고 코로나 유행 정도에 따라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고 빈번하게 온라인 …

[송창우의 한라칼럼] 나비처럼 살아야 할 텐데…

여름 끝자락이다. 낮에는 30℃를 넘는 무더위, 밤에도 더위가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 되더니 최근에는 하루에도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하는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만큼이나 나의 삶도 변화가 많다. 평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