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는 삶(정소현 지음)=200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양장 제본서 전기'가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 소설집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우리사회를 꿰뚫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2019이효석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표제작을 비롯해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렸다. 예기치 못한 죽음, 혹은 미리 준비하거나 설정해놓은 죽음 앞에서 허덕이는 인간을 다루고 있다. 창비. 1만4000원.









▶굉음의 혁명(브래드 톨린스키 외 지음, 장호연 옮김)=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자유와 아름다움, 반항의 상징이었던 일렉트릭기타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상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는 일렉트릭기타 100년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이 그들이 만든 악기만큼이나 다양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세상을 바꾼 창조적 아웃사이더들의 목소리가 되었던 일렉트릭기타의 장대한 이야기다. 뮤진트리. 2만2000원.









▶감각의 역사(진중권 지음)=미학자인 저자가 고대 그리스의 감각생리학부터 들뢰즈의 현대미학까지, 이성이 진리의 근원으로 여겨지면서 철학의 변방으로 밀려났던 감각학의 역사를 복원했다. 고대의 물활론부터 중세 아랍의 광학, 감각을 이성 아래 포섭한 근대철학, 새로운 학문의 원천으로서 인간의 몸과 감각체험이라는 주제를 집중 조명한 현대미학의 여러 논의를 아우른다. 창비 2만5000원.









▶1960년생 이경식(이경식 지음)=40년에 걸친 일기와 편지를 묶은 문집이다. 유신 말기에서부터 최근까지 정치와 경제의 격동 속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무엇을 꿈꾸며 어떻게 사랑하고 또 어떻게 좌절하고 어떻게 열심히 살아 왔는지, 현재 시점이 아닌 당시의 실시간 시점으로 드러낸다. 한 개인이 아닌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서전이며, 지난 40년 역사의 정서적 기록물이다. 일송북. 1만8500원.









▶새로 쓰는 고구려 역사(박경순 지음)=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역사 왜곡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반도의 역사에 머물게 하고 있다. 동아시아 최대 강국이었던 고구려의 광대한 영토와 역사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게 도와준다. 내일을여는책. 2만원.











▶나이 들어도 내겐 영원히 강아지(우스키 아라타 지음, 박제이 옮김)=농촌진흥청이 동물병원 진료차트를 기준으로 반려견 나이를 분석한 결과 10세 이상이 17%, 7세 이상이 28%로 반려견도 고령화되고 있다. 반려견의 노화는 사람과 비슷하게 진행되며,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개의 생애 단계에 걸쳐 다루고 있다. 청미.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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