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존감의 힘(김선호·박우란 지음)=학교에서 아무리 자존감 교육이 이뤄져도 부모가 자존감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면 자존감은 높아졌다가도 낮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 부모가 자존감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하는 이유기도 하다. 책은 교실에서 담임이 직접 관찰한 아이들의 자존감 투쟁의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초등 아이들의 자존감을 더 높여줄 수 있으며,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말하도록 할 수 있는지 그 실질적인 방법을 학부모들에게 알려준다. 길벗. 1만4000원.







▶제국의 초상, 닝샤(서명수 지음)=중국을 여행하고 중국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다섯번째 중국이야기이자 네번째 중국 성시자치구이야기다. 우리에게 생소하고 낯선 '닝샤'. 그 옛날 실크로드의 영화를 200여년 동안 누리며 제국의 역사를 썼던 서하와 '세계제국'의 대역사를 쓴 정복자 칭기즈칸. 두 제국의 충돌과 흥망이 기록된 곳이 '닝샤'였다. 책은 4부로 구성돼 서하제국과 칭기즈칸의 미스터리부터 회족제국, 닝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서고. 1만5000원.







▶오은영의 화해(오은영 지음)=우리 모두는 마음 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부모와 자녀, 그 절대적인 관계 속에서도 때론 미움이, 고통이, 원망이, 그리고 죄책감이 자라나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책은 저자가 정신상담 연재를 하며 쏟아져 나온 수많은 아픈 사연들과 사람들의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분석, 고뇌하며 연구한 조언이 담겨 있다. 코리아닷컴. 1만6000원.







▶절대 여자(아드린느 플뢰리 지음, 표원경 옮김)=중도 성향의 페미니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대놓고 페미니즘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여성의 어려움을 말하면서 페미니즘의 주제들을 다룬다. 옮긴이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여자가 되는 방법,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그것을 위한 페미니즘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한동네. 1만4500원.









▶레인보우 : 나의 사랑(벱페 페놀리오 지음, 이소영 옮김)=영화 '레인보우:나의 사랑'의 원작 소설이다. 아련하고 섬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엇갈리는, 시대를 초월한 젊은 연인들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전쟁과 이념대립, 온갖 대의명분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와 마주친 한 젊은 파르티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간희극. 1만2000원.









▶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마크 베코프 지음, 장호연 옮김)=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개들의 '자유'다. 저자는 인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개와 더불어 산다는 것이 반려견-반려인 두 당사자 모두의 이해관계 조정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개와 인간 모두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동녘사이언스. 1만98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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