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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제주문화계가 뛴다] (3)제주학연구센터
마을 기록화 첫 발… 제주어 종합상담실 운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1.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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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제주학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 올해는 종전 제주학대회를 비롯 마을 기록화 사업, 제주어 종합상담실 운영 등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민선 7기 제주도정 공약 일환
제주학연구재단 준비 작업 시동
토착종교 조사 등 기본 과제로
마을 기록화 1개 마을 대상 진행
제주어 상담실도 올해 처음 가동

선사 이래 탐라시대를 거쳐 내려온 지리적 바탕 위에 형성된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고 통합 학문의 실천으로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과 삶의 방향 구현에 이바지하는 학문. 2013년 제정된 제주학연구센터 설립·지원 조례에 적힌 제주학의 정의다.

제주학 연구를 수행하고 제주학 연구단체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1년 8월 제주학연구센터가 출범했다. 의욕적으로 첫 발을 뗐지만 제주학연구센터는 지금껏 독립 기관이 되지 못하고 제주연구원 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8주년을 향해가는 2019년에는 새로운 변화의 지점을 만들 수 있을까. 지난해 민선7기 공약인 '제주 역사문화 정체성 창달 사업'으로 제주학진흥을 위한 종합연구기관인 가칭 '제주학연구재단' 설립이 제시돼 일단 희망이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학연구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이 시작될 예정이다.

새해 제주학연구센터는 문화경관자원조사체계 구축 기초연구, 제주어 교육실태 조사 연구, 제주도 토착 종교 실태조사, 제주 사회과학분야 연구의 어제와 오늘을 기본 과제로 수행한다. 아카이브, 제주학 주제 연구·번역출판 지원 사업, 제주학대회 등 교육교류 정책, 승정원일기 번역 등 역사 편찬, 제주어 연구 등 분야별 사업도 이어진다.

이중에서 아카이브 분야의 마을 기록화 사업은 이번에 처음 추진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마을의 공간사, 생활사를 담아내자는 취지로 연구 사업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 마을 향토지 형식의 기록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지식인이나 마을 유력자 중심의 집필로 인한 비슷비슷한 내용의 마을지를 벗어나 아래로부터의 마을 기록을 써보자는 의도다. 구술 채록에 응할 수 있는 70~80대 연령의 마을 거주자를 고려해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마을 변화 양상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마을 기록화 사업은 민선 7기 제주도정 공약에 들어있다. 제주 역사문화 정체성 창달 사업으로 제시된 새 주민 이주·정착에 따른 지역문화 상생사업에 연간 12개 마을별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했고 제주 역사문화 연구 편찬 사업의 하나인 제주영상기록화사업을 통해선 마을에 관련된 문헌 기록, 민속 자료 수집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학연구센터 마을 기록화 사업은 번번이 예산이 잘리다 이번에 간신히 1개 마을을 조사할 수 있는 사업비를 확보했다.

제주어 연구 분야의 제주전통문화 전승 보전사업, '제주어 종합상담실' 운영도 신규 사업이다. 제주어 제주전통문화 전승보전 사업안은 무형문화유산 등에 얽힌 민속 어휘, 구술 채록 등을 담고 있다. 제주어 종합상담실은 제주어에 대한 관심과 제주어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잘못된 제주어 정보를 바로 잡고 제주어 자문과 상담을 맡기 위해 별도 번호를 지정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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