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관광진흥개발기금 약 6557억·지방세 462억원 예상
랜딩카지노 세율 아시아지역서 가장 낮아 개선 필요 주문

제주신화월드는 250만㎡에 달하는 부지에 호텔 및 콘도 숙박시설, 테마파크, 워터파크, YG타운(가칭), MICE 시설, 데스티네이션 스파, 쇼핑스트리트, 푸드스트리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서는 제주 최초, 국내 최대의 복합리조트다.

지난 2017년 4월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개관을 시작으로 완전 개장하는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각 시설을 오픈해 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애벌레 캐릭터 라바로 유명한 국내 토종 애니메이션 기업인 투바앤과 IP 제휴한 신화테마파를 오픈하고, 10월에는 YG 그룹에 푸드엔 엔터테인먼트시설을 일부 오픈했다. 호텔의 경우 11월에는 랜딩리조트관, 12월에는 메리어트 리조트관을 오픈했다. 메리이트 리조트관 오픈에 이어, 랜딩카지노 시설이 개관하면 1단계 개장이 마무리된다.

워터파크와 함께 올해 오픈하는 신화리조트관과 2019년 개관하는 포시즌스 리조트&스파관이 더해지면 완전개장 시 2500실 이상을 운영하게 된다.

테마파크의 경우, 신화테마파크와 별도로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와 IP 제휴를 맺은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가 2019년 들어선다.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는 7개 영화 테마존을 조성해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한 영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놀이시설 및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확정된 영화로는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나우유씨미, 쏘우, 캐빈인더우즈, 2018년 개봉할 로빈후드 등이 있다. YG타운(가칭)에는 GD카페를 비롯한 락볼링클럽 등이 들어서고, 쇼핑스트리트는 제주가 쇼핑을 위한 여행지로 부상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분양을 통한 입주민 거주 지역인 신화빌라스는 제주에 신흥 혁신도시 탄생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신화월드는 2019년 초까지 협력업체 포함 총 6500여명을 채용하게 된다. 게이밍 부문 기금과 조세는 각각 올해만 약 350억원과 23억원에, 오는 2027년까지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약 6557억원과 지방세 462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합산하면 제주신화월드는 생산유발 약 13조8517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7조2095억원, 취업유발 약 15만2623명이며 게이밍 부문은 생산유발 약 7조8283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4조67억원, 취업유발 약 6만828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신화역사공원내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는 랜딩카지노 세율은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카지노산업을 개방한 싱가포르는 카지노 매출액의 29%를 세금으로 걷고 있고, 마카오는 이보다 많은 39%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필리핀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15%, 자국민에 대해서는 27%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카지노매출액의 최대 10%까지만을 관광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이 람정 카지노리조트에 그대로 적용된다면 아시아에서 가장 세율이 낮은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카지노업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카지노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심도있는 검토와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실행하고 있는 람정그룹은 랜딩카지노의 제주신화월드로의 이전을 계기로 경제적, 법적·윤리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제주 환경보호, 지역사회와 상생, 기부·후원, 도민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등 사회공헌 5대분야에 약 9700여억원 기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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